‘동상이몽2’ 진태현♥박시은, 딸 세연의 ‘부모’ 결심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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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28일 07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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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동상이몽2’ © 뉴스1
SBS ‘동상이몽2’ © 뉴스1
‘동상이몽2’ 진태현과 박시은이 딸 세연을 입양하게 된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27일 오후에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딸 세연과 함께하는 일상이 공개됐다.

박시은은 “허니문 베이비라고 소개한다. 신혼여행에서 만났으니까”라고 딸 세연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5년 전 신혼여행 때 방문했던 보육원에서 고등학생의 세연과 처음 인연을 맺었던 것.

이어 시간이 흐른 뒤, 진태현과 박시은은 홀로서기를 해야 할 세연의 힘이 돼주고자 가족이 되기로 결정했다고 털어놨다. 세연은 진태현과 박시은의 결정에 놀라며 “다른 아이의 기회를 내가 뺏는 거면 어떻게 하냐”고 조심스레 말했고, 부부는 세연의 말에 “그 말이 참 예뻤다. 우리보다 어른스럽더라”며 입 모아 이야기했다.

박시은은 딸에 대해 “어른스럽고 독립적인 아이다. 강인하게 컸지만 여린 아이다. 늘 당당하려고 노력하려고, 혼자서 해결하려고 한다. 하지만 이면의 여린 부분을 아니까 그 아이의 정신적인 부분을 포함해 너를 사랑하고 지지하는 엄마 아빠가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다”며 진심을 고백했다.

이어 박시은은 고등학교 때부터는 혼자 크고, 잘해왔다는 주위 사람들의 말에 “어딘가에 부모님이 계신 것과, 혼자 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더불어 박시은은 “저도 일찍 데뷔해 홀로 해왔지만 힘들면 엄마 품으로 갔다. 부모님이라는 쉴 공간이 없는 세연이에게 그 공간을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진태현은 “딸의 경우에는 홀로 잘해왔지만, (보육원의) 아이들이 대학을 가지 못할 경우, 바로 퇴소해야 한다. 지원금을 받아 탈선하기도 하고, 하룻밤에 다 쓰기도 한다. 나쁜 아이라서가 아니라 몰라서다”며 시설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의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진태현은 단순한 경제적인 지원이 아니라 입양을 결심한 것에 대해 박시은이 “언제나 엄마가 필요했다고, 40대가 된 지금도 엄마가 필요하다고 하더라”고 한 말을 언급하며 모두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이날, 한자리에 모인 진태현, 박시은 부부와 딸 세연은 함께 서로의 진심을 나누며 행복한 분위기를 이어가 모두를 흐뭇하게 했다.

한편 SBS ‘동상이몽2’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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