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올레길] 여름철 불청객 요로결석…신속하게 비뇨기과 치료받는 게 중요

입력 2021-08-16 10: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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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결석은 주로 7~9월 여름철에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다. 소변이 나오는 길 즉, 소변이 생성되는 신장에서 요관, 방광, 요도에 이르기까지의 부분에 결석이 생기는 질환이다.

요로결석은 수분 섭취와 밀접한 연관성을 지닌다. 소변은 미네랄과 염분을 많이 함유해 소변 농도가 올라가면 염류가 돌처럼 딱딱해지는 결석이 생성된다. 땀의 배출이 많아지는 여름에는 소변이 농축되기 쉬워 요석이 잘 발생한다. 비타민D의 합성이 칼슘 흡수를 높여 결석을 생성하게 할 수도 있다.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 어느 곳에서든 발생할 수 있지만 요관과 신장에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신장 안에 발생한 결석은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우연하게 발견이 되는 경우가 많지만 요관으로 이동한 요관 결석의 경우에는 신장에서 생성된 소변의 이동을 방해하는 요인이 된다. 신장이 부어오르게 되는 수신증을 유발하고 이로 인한 극심한 통증을 야기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갑작스러운 옆구리 통증이 오래 지속되며 남성의 경우에는 하복부와 고환, 음낭 쪽으로 통증이 뻗어나갈 수도 있다. 매우 극심한 통증이 동반되면 오심이나 구토와 같은 소화기계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결석이 방광에 생성된 경우에는 혈뇨, 빈뇨, 잔뇨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고 요관에 있으면 결석이 끼어있는 것을 밀어내려는 연동운동으로 호흡을 하는 것이 힘들어질 정도의 강한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거나 치료를 미루게 되면 요로감염이나 수신증, 신부전 등의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어 비뇨기과를 찾아 정밀 진단 하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요로결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임상 증상을 우선 파악하고 소변검사와 요로 조영술을 시행하게 된다.
결석이 생긴 위치와 그 크기에 따라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적으로 배출이 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자연 배출이 어렵고 약물 치료만으로는 개선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체외충격파 쇄석술’을 통해 결석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
체외충격파 쇄석술은 체외에서 결석 부위에 충격파를 가해 작은 가루로 부수어 자연적으로 배출되도록 유도하는 치료법이다. 주변의 장기나 피부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당일 일상 복귀가 가능할 정도로 간단해 바쁜 직장인들에게 적합하다.

요로결석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실시간 엑스레이 검사인 투시 조영과 체외충격파쇄석술이 가능한 시설이 구비돼 있는 곳에서 시행할 수 있어 사전에 치료 시스템 구축 여부를 확인해 비뇨기과를 방문해야 한다. 재발이 잘 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 이후에도 물을 충분히 마시는 등 생활습관을 바꾸고 약물 복용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신림 서울비뇨기과 관악점 전찬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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