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그룹 코리아가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 수입차 브랜드 중 유일하게 참가해 다양한 전기화 및 고성능 모델들을 선보였다.
BMW 모토라드의 고성능 모터사이클 M 1000 RR 50 Years M, BMW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순수 전기 플래그십
세단인 BMW i7, MINI JCW 애니버서리 에디션, MINI 일렉트릭 페이스세터(왼쪽부터). 사진제공|BMW코리아
2022 부산국제모터쇼 유일 수입차 업체로 나선 BMW 그룹 코리아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포함
21가지 모델 전시…관람객 맞이
소비자와 접점 늘려 진정성 표출
부산국제모터쇼 24일까지 개최
코로나 여파로 4년 만에 치러진 2022 부산국제모터쇼가 BMW 그룹 코리아 덕분에 체면을 살렸다. 국제모터쇼라는 이름을 유지하려면 수입차 업체의 참여가 필수인데, 올해 부산모터쇼에 유일하게 참가한 곳이 BMW다.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포함
21가지 모델 전시…관람객 맞이
소비자와 접점 늘려 진정성 표출
부산국제모터쇼 24일까지 개최
출품 모델의 면면도 화려하다. 순수 전기 플래그십 세단인 BMW i7, 2세대 모델로 거듭난 BMW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를 비롯해 MINI JCW 애니버서리 에디션, MINI 일렉트릭 페이스세터, BMW 모토라드의 고성능 모터사이클인 M 1000 RR 50 Years M 등을 최초 공개했으며, 총 21가지 모델을 전시하고 관람객들을 맞고 있다.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은 마찬가지지만 “경제 효과를 고려하는 것이 아닌 소비자와 접점을 마련하고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 나가는 차원에서 참가했다”는 것이 BMW 관계자의 설명이다. 2022 부산 국제 모터쇼는 부산 벡스코에서(BEXCO) 24일까지 개최된다.
●소비자와 소통하고 지역 사회에 기여
BMW 그룹 코리아는 소비자와 소통을 중시하는 기업 철학에 맞춰 소비자 접점을 최대한 늘리며 꾸준히 국내 시장에서 진정성 있는 소통 의지를 표현해왔다. 올해 부산국제모터쇼 역시 마찬가지다. 다양한 전기화 모델 및 고성능 모델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다각적인 접근법과 리더십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이번 모터쇼를 단순한 차량 전시가 아닌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는 문화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22일에는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광장에서 뮤직 페스티벌인 ‘i, THE ULTIMATE’를 개최한다. BMW의 프리미엄 전동화 브랜드 BMW i가 선사하는 역동적이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방향성을 선보이고, 고객에게 브랜드의 핵심 가치인 ‘즐거움(JOY)’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연에는 국내 정상급 래퍼이자 순수전기 그란 쿠페 BMW i4의 ‘프렌드 오브 더 브랜드’로 활동하고 있는 빈지노와 함께 에픽 하이, DPR LIVE, 씨엘(CL) 등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차세대 전기차와 고성능 모델 선보여
이번 모터쇼에서 가장 눈길을 끈 BMW 모델은 순수 전기 플래그십 세단 i7이다. 7세대 완전 변경 모델인 뉴 7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BMW i7 xDrive60은 2개의 전기모터로 최고출력 544마력(유럽기준)을 발휘하며, 액추에이터 휠 슬립 제한장치(ARB)가 포함된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돼 BMW 특유의 뛰어난 균형감각과 최적화된 접지력, 스포츠 주행 능력을 발휘한다. 여기에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춘 101.7kWh(WLTP 기준)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으로 최대 625km(WLTP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뛰어난 활용성과 브랜드 고유의 스포티한 주행감각을 겸비한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도 매력적이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공개된 BMW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는 뛰어난 공간 활용성과 BMW 특유의 역동적인 주행 능력을 동시에 갖춘 크로스오버 모델로 외관은 더 날렵해졌고 실용성의 편의성은 한층 강화됐다. 트렁크 적재공간은 기본 470리터에서 2열 시트 등받이를 모두 접으면 최대 1455리터까지 늘어나 일상뿐만 아니라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을 편안하게 누릴 수 있다.
MINI는 고성능 브랜드 JCW의 탄생 60주년을 기념하는 ‘MINI JCW 애니버서리 에디션’과 레이싱 DNA에 녹아든 MINI의 전기 모델로 브랜드의 전동화 방향성을 보여주는 ‘MINI 일렉트릭 페이스세터’를 처음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국내 최초로 공개된 MINI JCW 애니버서리 에디션은 MINI의 고성능 브랜드 JCW의 탄생 60주년을 맞아 전 세계 단 740대만 출시되는 한정 에디션이다. 실내외 곳곳에 MINI와 쿠퍼 가문의 역사를 상징하는 요소들이 반영됐고, 도어와 보닛에는 1961년 MINI의 첫 레이싱 경기이자 우승 경기였던 대회 출전 당시 배정받은 숫자 ‘74’를 새겨 넣어 기념적인 의미를 부각했다.
MINI 일렉트릭 페이스세터는 MINI의 고성능 브랜드 JCW 최초의 순수전기 모델로, 전기차 레이싱 대회인 포뮬러 E의 세이프티카로 제작됐다.
BMW 모토라드는 M 브랜드 설립 50주년을 기념하는 고성능 한정판 모델인 ‘M 1000 RR 50 Years M’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해 큰 주목을 받았다. BMW 모토라드 최초로 M 전용 컬러인 상파울로 옐로를 적용했으며 경량화 소재들로 구성된 M 카본 패키지, M 빌렛 패키지 등을 탑재해 고성능 모델 특유의 스포티한 외관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성능은 상상을 초월한다. 극한의 트랙 주행에서도 최상의 라이딩을 발휘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최고출력 212마력, 최대토크 113 Nm(11.5kg·m)을 발휘하는 999cc 수·유냉식 4기통 엔진이 탑재돼 시속 100km까지 단 3.1초 만에 가속한다.
부산|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