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사 공개’ 장윤정, ‘힐링캠프’ 녹화로 정면돌파

입력 2013-05-05 17: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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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윤정. 동아닷컴DB

가수 장윤정이 최근 공개된 가족사에 대해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장윤정은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하기 전 제작진과 가진 사전 인터뷰 내용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장윤정이 사전 인터뷰에서 말한 ‘가족사’에 대해 비난에 쏟아졌고, 논란이 커지자 장윤정 측은 녹화를 미루거나 아예 출연 하지 않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하지만 장윤정은 오랜 고민 끝에 애초 예정된 7일 녹화에 참여해 그간 불거진 논란에 대해 있는 그대로 말할 예정이다.

장윤정 소속사 관계자는 5일 “예정대로 출연하기로 하는 것까지만 안다”면서 “방송에서 어떤 말을 할지는 본인만 아는 것”이라고 말을 아꼈지만, 평소 숨김없이 시원시원하게 말하는 성격의 장윤정이 방송에서 모두 공개할 가능성이 크다.

앞서 장윤정은 ‘힐링캠프’의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10년 동안 번 돈을 어머니가 남동생 사업에 투자해 모두 날렸고, 현재 마이너스 10억 원만 남았다. 이로 인해 아버지가 뇌졸중으로 쓰러졌고 어머니와 이혼 소송을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 같은 내용은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처음 알려졌고, 삽시간으로 인터넷을 통해 퍼졌다. 또 이런 내용이 알려지자 장윤정의 어머니와 동생은 물론이고 인터뷰 내용을 사전에 유출시킨 ‘힐링캠프’도 “킬링캠프”라고 비난을 받았다.

‘힐링캠프’ 측은 “장윤정 씨가 안타까운 가족사를 드러낼 의도가 없이 제작진을 믿고 힘들게 털어놓은 이야기들이 사전에 밝혀진 것에 대해 같은 마음으로 들었던 제작진도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도한 바 없고, 내용이 유출된 경로를 알 수 없으나 사전 인터뷰한 내용이 언론에 알려져서 장윤정과 가족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과 이번 일로 상처 입은 가족들을 걱정하며 마음 아파하고 있을 장윤정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장윤정은 ‘힐링캠프’에 출연해 KBS 도경완 아나운서와의 결혼과정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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