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미, 포트베닝 월드컵 금메달…중국 순치 꺾어

입력 2013-05-07 15: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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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미. 동아일보DB

[동아닷컴]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장미(21·부산시청)가 포트베닝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김장미는 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포트베닝에서 열린 2013 국제사격연맹(ISSF) 포트베닝 월드컵 국제사격대회 첫날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경사까지 가는 혈투 끝에 중국의 순치(23)를 물리치고 시상대 맨 윗자리에 올랐다.

김장미는 이날 본선에서 세르비아의 아루노비치 조라나(389점)에 이은 2위(386점)으로 47명 중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에서 줄곧 1위를 달리던 김장미는 마지막 20번째 발에서 9.6점을 쏴 10.7점을 쏜 순치와 199.6점으로 동점, 1발 경사 대결을 벌이게 됐다.

김장미는 9.6점을 쏴 9.1점을 쏜 순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동메달은 세르비아의 아루노비치 조라나(24)가 차지했다.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2012년 올해의 선수에도 선정됐던 김장미는 앞서 창원월드컵에서 3위에 그치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포트베닝 월드컵에서 다시 정상을 차지해 올림픽 챔피언의 위용을 보였다.

한국은 총 40개국 290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 지도자 5명과 선수 16명 등 총 21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7일에는 남자 10M 공기권총의 최영래, 이대명, 박대훈이 메달에 도전한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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