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호동. 동아닷컴DB
강호동은 올해 KBS 2TV ‘달빛프린스’, MBC ‘무릎팍도사’에 이어 SBS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이 폐지 수순을 밟으며 방송 복귀 후 순탄치 않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나마 ‘달빛프린스’ 후속으로 기획된 ‘우리동네 예체능’이 비교적 안정기에 접어든 가운데 개그맨 이수근의 불법 도박 논란이 불거지면서 또 다시 위기를 맞았다.
‘해피선데이-1박2일’ 초기부터 ‘무릎팍도사’ ‘우리 동네 예체능’까지 ‘강라인’으로 강호동과 함께 콤비를 이루며 게스트들과의 조합을 이끌어냈던 이수근이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자진 하차함에 따라 그 부담을 고스란히 리더 강호동이 떠안게 됐다.
‘우리동네 예체능’은 최근 농구 경기를 진행 중이다.
연기자 서지석, 줄리엔강, 이정진, 가수 존박 등이 멤버로 투입된 가운데 강호동은 이수근의 불법 도박이 알려진 이후 출연자들과의 팀워크가 와해되지 않도록 평소보다 더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프로그램 제작진은 11일 “이수근의 공백은 불가피한 부분이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강호동이 프로그램이 받을 타격이 크지 않도록 완충 작용을 해주고 있다. 출연자들을 다독이고 팀워크를 강조하며 맏형다운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