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필더-킨슬러’ 대형 트레이드 논의”

입력 2013-11-21 10:2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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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최고 유망주 주릭슨 프로파(20·텍사스 레인저스)에게 자리를 만들어주고 싶어하는 텍사스 레인저스가 빅딜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CBS 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21일(한국시각) 텍사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이안 킨슬러(31)와 프린스 필더(29)의 트레이드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는 타선 보강과 미들 인필더의 빈 자리가 필요한 텍사스와 2루수와 맥스 슈어저(29)와의 계약에 쓸 돈이 필요한 디트로이트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다는 설명.

필더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와 9년간 2억 1400만 달러(약 2264억 원) 규모의 천문학적인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2014 시즌부터 2020 시즌까지 7년 간 매해 2400만 달러(약 254억 원) 규모의 잔여 계약이 남아있다. 하지만 이 보도에서는 디트로이트의 연봉 보조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다.

디트로이트가 필더를 트레이드하며 팀 샐러리를 비운다면, 사이영상을 수상한 슈어저와의 계약이 순조로워질 전망이다.

뛰어난 장타력을 보유한 필더는 밀워키 브루어스 시절 한 시즌 50홈런을 때리며 내셔널리그 홈런왕에 오른 바 있다.

이번 시즌에는 25홈런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타자에게 유리한 레인저스 파그를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텍사스로 이적한다면 더욱 뛰어난 장타력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

트레이드 대상으로 지목된 킨슬러는 이번 시즌 136경기에 나서 타율 0.277과 13홈런 72타점 15도루를 기록했다. 2루수로 평균 이상의 타격과 빠른 발을 갖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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