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르손 “커리어 위해 맨유 떠날 것”

입력 2013-11-22 13: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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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근 이적설에 휘말린 올리베이라 안데르손(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영국 일간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안데르손이 커리어를 위해 맨유를 떠나려 한다”고 보도했다.

안데르손은 지난 2007년 5월 1700만 파운드(약 292억 원)의 이적료에 포르투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그러나 그는 올 시즌 신임 데이비스 모예스 감독 아래에서 단 2경기만을 소화했다. 때문에 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안데르손의 이적설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구단은 풀럼으로 알려졌다. 최근 풀럼은 전 맨유 1군 코치 르네 뮬렌스틴을 수석코치로 임명한 바 있다.

안데르손은 “선수라면 모든 경기를 뛰고 싶어 한다. 나 역시 그렇다”고 말문을 연 뒤 “난 아직 스물 다섯살 밖에 되지 않았다. 이대로 팀에 머물 수만은 없다. 난 경기를 뛰고 싶다”며 속내를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맨유가 마음에 들었고 이 팀의 일원으로 행복했다. 하지만 현 상황이 지속된다면 팀을 옮길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맨유를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재 컨디션은 매우 좋다. 그저 경기에서 뛰고 싶은 마음 뿐이다. 경기에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과거처럼 진짜 내 기량을 펼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안데르손은 몇 주 이내에 기회를 잡을 공산이 크다. 최근 마이클 캐릭과 필 존스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오는 28일 독일 베이 아레나에서 열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2라운드 바이엘 레버쿠젠과의 경기에 마루앙 펠라이니가 출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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