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애자 커밍아웃’ 황상훈 “남자와 2달째 사귀고 있다”

입력 2014-01-08 16:29:46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아름다운 청년으로 알려진 작곡가 황상훈이 커밍아웃을 한 가운데 현재 교제 중인 사람이 있다고 밝혔다.

황상훈은 8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커밍아웃한 이유는 지난 연말부터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내가 취해야할 태도가 무엇인지 고찰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작사, 작곡, 기부, 봉사활동도 하지만, 솔직한 마음을 내려놓고 싶었다. 그게 도리라고 생각했다. 내 성향이 언젠가 드러나지 않겠는가. 지금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커밍아웃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또 그는 “내 성향을 고민과 갈등했던 시기는 고등학교 때다”고 설명하며 “내가 확실히 바이섹슈얼(양성애자)이라고 느낀 시점은 23살부터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황상훈은 “현재 만나는 사람이 있다”며 “그 사람은 남자다. 교제한지 두 달 정도 됐다”고 조심스럽게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한편 아름다운 청년으로 활동 중인 황상훈은 지난해 ‘제2연평해전’ 전사자를 위한 추모곡을 만들었으며 현재 경찰서, 소년원과 교도소를 다니며 강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 황상훈 페이스북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