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총사’의 과감한 편성, 자신감? 무리수?

입력 2014-07-26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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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tvN

케이블채널 tvN 일요드라마 ‘삼총사’가 뚜껑을 열기 전임에도 시즌3까지 제작할 것을 발표했다.

과연 자신감일까 아니면 무리수일까.

‘삼총사’는 8월17일 밤 첫 방송한다. 주말드라마 형태가 아닌 매주 일요일 한 편씩 방송한다는 것 자체가 파격적인 시도다.

이는 일본에서 운용되고 있는 시스템과 비슷하다. 일본 방송사들은 보통 주 1회씩 10편을 방송하는 시스템으로, 최대한 ‘생방송’ 촬영을 피하며 ‘웰 메이드’ 드라마를 지향한다.

‘삼총사’도 철저한 계획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진행 절차를 밟는다.

드라마 기획 단계에서 이미 시즌3의 그림까지 그렸다. 각 시즌에서 보여줄 내용을 구분해 윤곽을 잡았다. 연기자도 시즌1의 이진욱 정용화 등이 그대로 출연하며 시즌2는 내년 1월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삼총사’는 지금까지 드라마 제작 방식과는 다른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도”라며 “기획 단계에서 시즌3까지 고려해 스토리, 원활한 촬영 스케줄 등 모든 부분에서 완성도 높은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삼총사’는 지난해 인기리에 종영한 ‘나인:아홉 번의 시간여행’의 김병수 PD와 송재정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삼총사 무인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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