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서점가, “김준 신드롬은 언제까지 갈까?”

입력 2015-06-18 16: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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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반디앤루니스

요즘 서점가는 ‘김준 신드롬’이 언제까지 갈까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반디앤루니스가 발표한 6월 3주(6/8~6/14)차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마음을 그리는 시인’으로 불리는 김준 작가가 13년 만에 낸 시집 ‘내 하루는 늘 너를 우연히 만납니다(글길나루)’가 2주 연속 2위에 올라 있다. 시집으로는 드물게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것.

여기에 김준 작가의 첫 번째 에세이집 ‘내가 이렇게 아픈데 왜 그대는 그렇게 아픈가요(글길나루)’도 6단계 상승하며 3위에 올랐다. 한 작가의 작품이 상위 5위권 내에 두 권이나 포진했다.
이번 주에는 베스트셀러 순위에 진입한 외국작가들의 소설도 눈에 띈다.

미스터리 소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로 스타 작가가 된 독일 출신의 소설가 넬레 노이하우스의 소설 ‘산 자와 죽은 자(북로드)’가 출간되자마자 90단계 상승하며 10위에 진입했다. 북유럽 스타일의 유쾌한 유머 소설인 스웨덴 출신 작가 프레드릭 배크만의 소설 ‘오베라는 남자(다산책방)’는 2단계 상승해 5위에 올랐다.

공지영의 신작 에세이 ‘딸에게 주는 레시피(한겨레출판)’는 출간 일주일 만에 89단계 상승하며 11위에 올랐다. 이 책은 대학을 졸업하고 독립해서 사는 딸 위녕에게 저자가 알려주는 27개 조리법과 인생이야기를 담고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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