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7~8월 분양 쏟아진다

입력 2015-07-17 15: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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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새 3000여 가구 공급 역대 최대…BRT 전면 개통 등 호재
미분양 제로, 청약률은 ‘高高’… 신규 분양도 관심↑

올 7~8월 세종시에 역대 최대 물량이 쏟아지며 분양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부동산114와 관련업계 따르면 올 7~8월 세종시에 총 6곳, 4606가구의 새 아파트가 나온다. 세종시 분양 시장이 개막된 2010년 이후 최대 물량으로 지난해 동기(1480가구)에 비해 3배 이상이 증가한 수치다(임대 제외).

세종시가 행정중심복합도시로서의 위용을 서서히 드러내며 분양 단지마다 1순위 청약 마감에 ‘완판’이 이어지자 건설사들도 공급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세종시는 국내 최대 행정복합도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올해 ‘국토연구원’ 등 4개 공공기관이 모두 이전하면 2013년부터 시작된 20개 공공기관 이전이 사실상 마무리된다. 기반시설도 차근차근 갖춰져 세종시를 순환하는 BRT(간선급행버스) 순환도로도 올해 말에 전면 개통될 예정이다.

주택 시장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1만4387가구가 입주한 데 이어 올해에도 9445가구가 집들이를 했다. 지난해 12월 433가구에 달하던 미분양 아파트도 급격히 감소해 지난 3월부터 석 달째 미분양 물량은 전무한 상태다.

이에 올해 신규 분양한 4개 단지(임대 제외)도 모두 청약을 마감됐다. 3월 분양한 ‘제일풍경채 퍼스트&파크’와 4월 분양한 ‘대방노블랜드’는 순위 내 마감, 지난달 분양한 ‘세종시 2-1생활권 P1구역 한신휴플러스·제일풍경채’와 ‘세종시 중흥S-클래스 센텀시티’는 전세대 1순위 청약 마감을 거뒀다.

업계 한 전문가는 “세종시는 올해까지 인구 15만, 2030년까지 60만을목표로 도시행정, 대학, 의료, 첨단지식기반, 주거지 등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며 “공공기관 이전에 1·2·3생활권이
개발되며 인근 대전, 청주 등에서도 인구가 유입되고 있어 무한한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만큼 실수요층은 물론 투자자들도 주목하는 곳이다”고 말했다.

이런 추세에 3생활권과 2생활권에 신규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저 모아주택산업이 내달 3-2생활권(L3블록) ‘세종시 3차 모아엘가 더테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84~126㎡ 총 498가구 규모다. 3-2생활권에서 분양되는 마지막 물량으로 세종시청, 세종시교육청, 경찰서, 세무서 등 각종 관공서가 인근에 밀집해 3-2생활권 내에서도 최고 노른자위로 평가된다. 초·중교(예정)가 도보권으로 교육환경이 좋고 금강과 비학산이 인근에 있어 조망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세종시를 한 바퀴 순환하는 BRT정류장이 가깝고 대덕테크노밸리(예정)와 연결되는 도로망 진입이 용이하다. 주변으로 대형유통시설인 코스트코(내년 상반기 개점)와 종합운동장과 실내체육관을 갖춘 종합체육시설도 계획돼 있어 ‘세종시 3차 모아엘가 더테라스’의 주거 인프라는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 남향 위주의 배치에 4베이, 테라스 설계의 특화 평면도 적용된다. 1577-4297

인근 3-1생활권에는 이달 중 신동아건설이 ‘세종 신동아 파밀리에 3차(M3블록)’을 공급한다. 8월에는 근화건설이 ‘세종 베아채(M2블록)’ 선보이고 우남건설은 L3블록 일대 ‘우남퍼스트빌’을 분양할 예정이다.

‘세종 신동아 파밀리에 3차’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 84~120㎡, 총 363가구로 구성된다. 3-1생활권에서 선보이는 첫 분양 단지로 피트니스센터, 책놀이터 등 대단지 못지않은 커뮤니티 시설이 갖춰진다. 최상층에 마련된 펜트하우스도 복층 설계에 돌출형 발코니(일부 가구)로 특색 있게 시공된다. 1577-4618.

’세종 베아채‘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전용 72㎡, 84㎡ 두 타입이 마련되며 총 331가구로 구성된다. 문의 1833-6116

우남건설이 8월 세종시 3-1생활권 L3블록 일대 선보이는 ’우남퍼스트빌‘은 전용 50~84㎡ 총 366가구로 조성된다. 초, 중교 예정 용지가 단지와 인접해있고 상업용지가 가까이에 있어 다양한 생활편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1588-8034

세단지가 들어서는 3-1생활권은 특히 대전과 중앙행정타운을 잇는 세종시 남측 진입관문에 위치해 대전에 직장을 둔 수요층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천안 및 수도권으로 통하는 1번 국도에 바로 진입할 수 있고 남세종IC를 통해 당진영덕고속도로 이용도 편리하다. 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하고 인근에 초·중교 부지가 있다.

세종시 2-1생활권에는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1천 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가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8월 중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으로 2-1생활권 P4블록에 짓는 ‘세종2-1생활권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12층 규모로, 전용면적은 미정이며 총 1631가구로 구성된다.1577-7755

포스코건설, 계룡건설, 금호건설도 8월 세종시 2-1생활권 P3구역에 세종시 2-1생활권 P3구역 더 하이스트(THE HIGHEST)를 분양할 예정이다. 세종시 대표 대중교통수단인 BRT를 단지 앞에서 누릴 수 있다. 044-867-7116

2-1생활권은 중심상업지구와 중앙행정타운 중간에 있어 다양한 쇼핑·문화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중앙행정타운이 가까워 걸어서 출퇴근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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