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열차, 물레길…지역콘텐츠로 방한열기 살린다

입력 2015-07-19 17: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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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의 와인열차, 춘천의 물레길, 광명의 동굴테마파크.’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 콘텐츠로 침체된 방한 경기를 정상화하기 위한 행사가 열린다. 한국관광공사는 22일부터 25일까지 3박4일간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 국가의 주요 여행사 상품개발담당자 200여 명을 초청하는 팸투어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메르스 사태로 침체에 빠진 관광시장을 조기 정상화하고, 신규 방한상품 개발을 위해 마련했다. 한국관광공사 외에 한국공항공사, 한국인삼공사 등의 공기업이 후원사로 참여한다.

해외 방한시장을 살리기 위한 업계 관계자와 오피니언 리더를 대상으로 한 팸투어는 현재 관광.레저산업에서 거의 전방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중화권 여행상품 개발자 초청 행사도 그 중 하나이다. 하지만 이번 팸투어는 서울 명동과 같은 기존 유명 관광지보다 해외 관광객이나 상품개발자에게 덜 알려진 지역의 관광 콘텐츠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한 점이 특색이다.

방한기간 동안 팬투어 참가자들은 영동 와인열차, 춘천 물레길, 광명 동굴테마파크 등 지역의 특색있는 테마관광지를 둘러본다.
와인열차는 ‘슬로우 투어’인 기차여행 특유의 낭만에 한국산 와인을 접목한 테마열차로 최근 중국 중산층에 불고 있는 와인열풍을 겨냥한 맞춤형 상품이다. 이번 팸투어에서는 24일 참가자들과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들이 함께 와인열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한국 여행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방한여행 안전 홍보도 병행할 예정이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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