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전성시대, ‘육룡이 나르샤’로 정점 찍나

입력 2015-09-16 08: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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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전성시대, ‘육룡이 나르샤’로 정점 찍나

올 한 해 가장 핫한 20대 남자배우를 꼽으라면 반문의 여지없이 배우 유아인을 떠올릴 것이다. 그런 그가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로 ‘2015 유아인 전성시대’의 정점을 예고하고 있다.

유아인은 지난 8월 개봉한 영화 ‘베테랑’의 ‘조태오’ 역을 맡아 꿈에서도 마주치고 싶지 않은 절대 악인 연기를 선보이며, 1200만 관객에게 ‘악의 끝판왕’ 캐릭터를 탄생시켰단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어 16일 개봉한 영화 ‘사도’에서는 배우 송강호와 영조, 사도세자로 만나 비극의 역사를 재현, 관객들에게 울림 있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처럼 서로 다른 두 편의 영화로 스크린을 정복한 유아인은 오는 10월 5일 첫 방송될 ‘육룡이 나르샤’를 통해 브라운관에까지 ‘배우 유아인’의 영역을 넓힐 전망이다.

조선의 기틀을 세운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 ‘육룡이 나르샤’에서 유아인은 조선의 3대 왕 ‘이방원(태종)’으로 분한다. 고려 변방 무장 세력인 이성계(천호진 분)의 아들로 태어나 자유로운 어린 시절을 보낸 이방원은 갖고 싶은 것과 없애고 싶은 것에 대한 구분이 확실한 목적 지향적 인물이다.


다수의 사극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한 유아인이지만, 특히 ‘육룡이 나르샤’에 더욱 기대를 거는 이유는 한 마디로 정의 내릴 수 없는 ‘이방원’ 캐릭터의 매력 때문. 이방원은 말수가 적지만 머릿속엔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을 품고 있으며, 생각한 것을 행동으로 옮길 땐, 빠르고 은밀하며 칼날같이 정확한 면모를 보이는 등 매회 변화무쌍한 얼굴로 시청자들과 만나게 된다.

‘육룡이 나르샤’의 관계자는 “한 가지 색깔로 국한되지 않은 ‘이방원’ 캐릭터에 유아인의 무르익은 연기력이 더해진다면, 그 시너지 효과는 상상 이상일 것”이라고 자신하며 “자기만의 세상을 만들고 싶던 신중한 소년에서 한 나라의 주인이 된 철혈 군주가 되기까지, 굴곡 많은 인생을 살아간 이방원과 하나가 될 유아인의 활약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2015년 공인된 대세남 유아인이 철혈 군주 이방원으로 새로운 변신을 앞둔 ‘육룡이 나르샤’는 오는 10월 5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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