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은 총재, 화폐개혁 검토 질의에 “필요성 공감”… 장단점도 언급

입력 2015-09-17 1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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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 총재, 화폐개혁 검토 질의에 “필요성 공감”… 장단점도 언급

화폐개혁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화폐개혁(리디노미네이션) 필요성에 공감을 표했다.

이 총재는 17일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류성걸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류 의원은 "우리나라 화폐 단위가 조 단위 다음에는 경, 경 다음에 해라고 하는데 법적 근거가 없다. 우리나라처럼 숫자를 4자리로 환율을 쓰는 나라가 있느냐, 리디노미네이션을 검토해야할 시기"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우리나라 화폐개혁은 1962년이 가장 최근이었다. 최근 화폐개혁 필요성에 따라 논의가 제기된 것으로 알고 있다.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단 국민적인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전제 조건을 제시했다. 이어 화폐개혁의 장단점도 언급했다.

이 총재는 "가장 큰 장점은 거래상 편의성을 도모하고, 우리 경제력에 맞는 원화 화폐의 위상을 높이는 것이다. 그러나 새로운 화폐 발행에 따른 국민 불편, 물가 상승 압력 등의 문제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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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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