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딸금사월’ 김호진, 친딸 이나윤 구하고 죽음 맞아

입력 2015-09-20 22: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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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진이 이나윤을 구하고 죽음을 맞았다.

금원장(김호진 분)은 20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 6회에서 친딸 금혜상(이나윤 분)을 구하고 죽었다.

금원장은 금혜상에게 자신이 친아빠란 사실을 고백했지만, 금혜상은 부잣집에 입양되기 위해 금원장을 방안에 가두고 도망쳤다. 때마침 고아원 건물이 무너지자 금원장은 방에서 나와 건물 잔해에 깔린 금혜상을 살렸다.

하지만 정작 금혜상은 “날 왜 살려냈냐. 하나도 살고 싶지 않다”고 소리쳤고, 금원장은 “내가 네 아빠라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런 금원장에게 금혜상은 “차라리 고아인 게 낫다. 원장님 같은 아빠는 필요 없다. 가난하고 무능하고 희망도 없다. 차라리 부잣집에 입양되길 기다리겠다”고 절규했다.

이어 금원장이 금혜상에게 “혹시라도 내게 무슨 일 생기면 이걸 사월이에게 전해 줘라. 친아빠 찾아가라고”라며 유전자 검사결과를 내밀자 금혜상은 “말도 안 돼. 왜 그 분이 사월이 아빠냐. 그럴 리 없다”며 분노했다.

그 순간 건물이 마저 무너지며 금원장이 잔해에 깔려 숨졌다. 금혜상은 그제야 “아빠. 죽으면 안 돼. 죽지마”라고 절규하다가 역시 잔해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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