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변호사’ 김고은 “이선균-감독과 동문이지만 세대는 달라”

입력 2015-09-24 16: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김고은과 이선균이 동문의 장단점을 꼽았다.

먼저 이선균은 24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성난 변호사’ 기자간담회에서 “단점은 서로 ‘잘 알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고은 허종호 감독과 같은 학교 출신인 그는 “학연이 좋은 건 아닌 것 같다”면서도 “편하기는 편했다. 솔직하게 의견을 제시하고 도움을 주려는 마음이 들더라”고 털어놨다.

이선균은 “솔직하다보니 술자리에서 상처를 주기도 했다. 대신 그만큼 파이팅 넘쳤다”고 밝혔다.

옆에 있던 김고은은 “이선균 선배와 허종호 감독님은 서로 한 학번 차이인데 나는 한 15학번 정도 차이 난다. 같은 학교라는 게 이름만 같고 세대는 다르다”면서 “선배긴 하지만 현장에서 편하게 대해줘서 의견도 이야기하고 서로 소통하는 부분에서 편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선균은 “학번은 차이나지만 김고은이 이 가운데 제일 핫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성난 변호사’는 용의자만 있을 뿐 시체도 증거도 없는 살인 사건, 승소 확률 100%의 순간 시작된 반전에 자존심 짓밟힌 에이스 변호사가 벌이는 통쾌한 반격을 그린 영화. 실제 대학 선후배 사이인 이선균과 김고은이 이 작품을 통해 호흡을 맞췄다.

극 중 이선균은 뛰어난 두뇌와 타고난 순발력으로 져본 적 없는 승소율 100% 에이스 변호사 변호성을 연기했다. 김고은은 의욕 충만한 검사 진선민 역을 맡아 데뷔 이후 최초로 전문직 역할에 도전했다. 더불어 임원희가 이선균의 파트너이자 특전사 출신 박사무장을 열연했다.

‘카운트다운’의 각본과 연출을 맡았던 허종호 감독의 신작 ‘성난 변호사’는 10월 8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