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이젠 로코+장르물 넘나드는 ‘독보적 여주’

입력 2015-10-11 1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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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 이젠 로코+장르물 넘나드는 ‘독보적 여주’

황정음이 로코와 장르물을 넘나드는 ‘독보적인 여주’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고 있다.

황정음이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를 통해 로코의 달달함과 장르물의 진지함을 넘나드는 ‘독보적인 여주’의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온 몸을 내던진 로코부터 가슴 찡한 절절한 장르물까지 아우르는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2009년 황정음은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애교 넘치고 허당기 있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에 폭넓은 연령대의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끌며 배우로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또한 2010년 ‘자이언트’에서 고군분투 속에서 가수로 성공한 파란만장한 인생의 이미주 역을 맡아 첫 정극에 도전했다. 긴 호흡의 작품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어 2011년 ‘내 마음이 들리니’, 2012년 ‘골든타임’, 2013년 ‘돈의 화신’을 통해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며 꾸준히 연기 성장을 뽐내 ‘믿고 보는 황정음’이라는 수식어가 붙기 시작한 것.

특히 2013년 ‘비밀’에서 사랑에 배신을 당해 처절한 삶을 사는 강유정 역을 맡아 흔들리는 내면의 아픔을 진정성 있게 표현했다. 그간 밝고 유쾌한 이미지를 주저 없이 걷어내고 멜로극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같은 해 KBS 연기대상 최우수연기상을 차지했다.

올해 초 MBC ‘킬미, 힐미’에서는 지성과의 찰떡호흡을 통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2015 서울드라마어워즈 한류드라마 여자연기자상을 수상한바 있다. 이어, 여세를 몰아 현재 ‘그녀는 예뻤다’로 돌아온 황정음은 매회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인기몰이를 하는 중이다.

이처럼, 황정음은 섬세하고 진정성 가득한 열연을 펼치는가 하면, '황정음만이 할 수 있는' 밝고 유쾌한 매력을 뽐내며 로코와 장르물을 넘나드는 ‘독보적인 여주’로 거듭났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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