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사’ 성동일부터 정우까지…하반기 스크린에 뜬다

입력 2015-10-22 12: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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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4’ 배우들이 올해 하반기 브라운관이 아닌 스크린에서 맹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2013년 브라운관을 통해 진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뜨거운 열풍을 이끌었던 ‘응답하라 1994’의 주역들이 2015년에는 극장가 대격돌을 예고하고 있어 이목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역들은 성동일, 손호준, 김성균, 정우로 개성 강한 캐릭터와 뛰어난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네 배우들이 완벽한 이미지 변신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찾아온다.

먼저 ‘응답하라 1994’에서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하며 마치 부자관계처럼 돈독한 모습을 보여준 성동일과 손호준. 이들이 미스터리 드라마 ‘비밀’에서 지금까지 본 적 없던 색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비밀’은 살인자의 딸, 그녀를 키운 형사 그리고 비밀을 쥐고 나타난 의문의 남자. 만나서는 안될 세 사람이 10년 뒤 재회하며 벌어지는 미스터리 드라마. 항상 유쾌한 캐릭터로 관객들에게 재미와 웃음을 전달했던 성동일은 가장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죽음보다 무거운 비밀을 지키는 형사 ‘상원’으로 등장한다.

순박하고 해맑은 이미지로 사랑 받은 손호준은 영화 ‘비밀’에서 상원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나타난 ‘철웅’으로 등장한다. 그는 과거의 깊은 상처를 끌어안은 채 미래를 잃고 살아가는 비애를 가진 인물. 이 둘은 웃음기를 완전 버린 채 비밀을 숨기기 위해 그리고 비밀을 밝히기 위해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다. 두 사람은 깊은 내면 연기와 절제된 감정 연기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응답하라 1994’의 또 다른 주역 김성균과 정우도 색다른 연기 변신으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삼천포’라는 캐릭터를 맡아 순박하고 코믹한 연기로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김성균은 감성 영화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를 통해 스크린에서 처음으로 로맨스 연기를 선보인다. 그의 상대역인 성유리와 색다른 케미스트리를 과시하는 김성균은 한 여자를 향한 10년간의 순애보를 선보이며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순정파의 로맨스를 과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불어 ‘응답하라 1994’에서 ‘쓰레기’로 열연 했던 정우는 영화 ‘히말라야’를 통해 남자들의 진한 우정과 거친 도전을 그린다. 엄홍길 대장의 실화를 바탕으로 그린 이번 영화 ‘히말라야’에서 ‘박무택’ 역을 맡은 정우는 가슴 뜨거운 우정과 끈끈한 동지애로 가슴 벅찬 감동을 자아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응답하라 1994’의 주역 성동일, 손호준, 김성균, 정우가 올 하반기 극장가 맹활약을 예고한 가운데 성동일과 손호준의 연기 변신과 열연이 돋보이는 미스터리 드라마 ‘비밀’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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