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대교 화재 진압 중 순직 이병곤 소방경, 1계급 특진 옥조훈장 추서

입력 2015-12-04 11: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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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대교 화재 진압 중 순직 이병곤 소방경, 1계급 특진 옥조훈장 추서

화재가 발생한 서해대교에 대한 2차 안전점검이 시작됐다.

4일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전 진행된 1차 안전점점에서 서해대교 2번 주탑의 케이블 1개가 끊어지고 2개가 손상된 것을 확인했다"면서 "오전 11시부터 2차 안전점검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오후에 나오는 2차 안전점검 결과를 보고 차량통행 재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통행 제한이 장기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로공사측은 “서해대교 통행 재개 시까지 38·39번 국도 등 서해대교 부근 도로의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면서 “가급적 경부고속도로로 우회해 줄 것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토교통부는 서해대교의 끊어진 케이블 1개와 손상된 케이블 2개를 교체하는 작업에 20일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서해대교 화재 진압과정에서 낙하물에 맞아 순직한 故 이병곤(54·소방경) 평택소방서 포승안전센터장에 대한 장례가 오는 7일 오전 10시 평택 소사벌레포츠타운 청소년실내체육관에서 경기도청장으로 엄수된다.

영결식은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장의위원장을 맡아 고인에 대한 묵념과 약력보고, 1계급 특진(소방령)과 옥조훈장 추서, 영결사, 조사,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소방재난본부는 국립묘지 안장과 국가유공자 지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진=서해대교 화재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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