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코리아8’ 방 탈출 게임…회식 방부터 음란한 예술가의 방까지

입력 2016-10-30 17: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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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코리아8’ 방 탈출 게임…회식 방부터 음란한 예술가의 방까지

‘SNL코리아8’가 방 탈출 게임을 소재로 사회 풍자를 적절하게 그려냈다.

29일 방송된 tvN 생방송 예능 프로그램 ‘SNL코리아8’에서는 김민교와 시바 이수민이 커플로 호흡, 방 탈출 게임에 참여하는 콩트가 펼쳐졌다.

두 사람은 ‘부장님과 회식 온 방’과 ‘수험생들로 가득한 방’ 등에서 기지를 발휘해 재빠르게 탈출했다. 다음은 모텔방이었다. 기대에 가득 찬 김민교는 상의를 벗으며 “마음을 열고 사랑을 나누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이수민은 세안 도구에서 열쇠를 손쉽게 찾았고 유유히 방을 빠져나갔다.

이어 대나무 방(죽방)과 ‘음란한 예술가의 방’이 등장했다. 음란한 예술가로 변신한 정성호는 “남자 경험 좀 있나” “예술을 하려면 남자 경험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성 추문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소설가 박범신을 떠올리게 하는 대목이었다. 이에 김민교과 이수민은 죽방에 있던 파이터를 불러들여 정성호를 강펀치로 응징했다.

마지막 방으로는 김민교의 자취방이 나왔다. 두 사람이 서 있기도 버거울 정도로 비좁은 방이었다. 이수민이 탈출 게임 속 방이라고 착각할 정도. 한숨을 내쉰 이수민은 “오빠가 가장 탈출해야 할 방은 바로 이곳이야”라고 지적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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