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택 “고영태, 돈 때문에 최순실과 성관계…내연관계 주장”

입력 2017-01-24 11: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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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택이 최순실과 고영태가 “내연관계였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차은택은 23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탄핵심판 8차 변론에서 “검찰에 최씨와 고씨가 내연관계라고 진술했느냐”는 대리인단 질문에 “그렇게 추측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고씨가 아침에 만나자고 해서 청담동 레스토랑에 갔더니 최씨와 고씨가 딱 붙어 앉아 아침 식사를 하고 있었다”며 “당시 분위기가 내가 받아들이기 정상적이지 않았다. 일반적인 상황으로는 보이지 않았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또 차씨는 고씨가 최씨와 헤어진 후 죽고싶다고 할 정도로 힘들어 했다고 말했다. 이에 “자기보다 나이 많은 최씨와 돈 때문에 성관계를 가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냐”는 질문에 차씨는 “최씨와 고씨가 헤어진 후에 고씨가 그러는 것을 보고 혼자 그렇게 생각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고씨과 돈 때문에 최씨와 내연관계를 유지한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맞다고 대답했다.

한편 차씨는 “다만 두 사람의 상황을 보고 내가 느낀 감정을 검찰에 진술한 것이다”라며 내연관계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는 않았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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