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름 기자회견, “경기 후 노선영 선수와 대화 안 나눠”

입력 2018-02-20 17:4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대표팀 일부가 불거진 논란에 입을 열었다.

20일 오후 강원도 강릉 스피드 스케이트 경기장 기자회견장에는 백철기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 감독과 김보름(25·강원도청)이 참석했다.

이날 백철기 감독은 노선영 선수의 기자회견 불참에 대해 “심한 감기 몸살로 참석이 어렵다”고 짧게 답했다.

이어 김보름 선수는 노선영 선수와 경기 후에 대화를 나눈 적이 있냐는 질문에 “선영 언니와 방이 다르다 보니까 따로 대화를 나눈 적은 없다”고 말했다.

김 선수는 인터뷰 태도 논란에 “어제 경기하고 나서 많은 분이 상처를 받으신 거 같은데 죄송하게 생각한다.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앞서 지난 19일 여자 팀추월 대표팀은 준준결승에서 김보름과 박지우가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 노선영이 4~5초 늦게 들어와 이른바 '왕따'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더해 김보름과 박지우는 인터뷰에서 준준결승 탈락의 원인을 노선영의 탓으로 돌리며 비난을 받았다.

한편 여자 대표팀은 오는 21일 팀추월 7~8위 결정전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