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허지웅 눈물, ‘라스’ 이어 심경고백 “암 재발 없이 살 수 있다면”

입력 2019-10-30 10:3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종합] 허지웅 눈물, ‘라스’ 이어 심경고백 “암 재발 없이 살 수 있다면”

방송인 허지웅이 눈물로 심경을 전했다.

허지웅은 지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무리 지독한 악플러도 이해할 수 있지만, 윤리적·자본적 헤게모니를 모두 거머쥘 수 있었고 그래서 영원히 은퇴하지 않을 전 세계 유례없는 한국의 386과 그의 그루피들에 대해 유감이 많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병의 재발 없이 계속 살 수 있다면 젊은 세대의 본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 난 그게 너무 절실했는데, 그런 386들은 사기만 쳤다. 한국 역사상 최고의 꿀을 빨았으면서도 세상 피해자인 척 하느라. 부동산이 있으니까”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영상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가사. 손잡고 갈 수밖에 없다, 우리는. 가슴에 흉터는 암 조직검사 자국이다. 걱정하지 말라”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어떤 의미에서 해당 글을 작성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없어 추측만 난무할 뿐이다. 그는 상의를 탈의하고 ‘홀로 아리랑’을 부르면서 중간에 흐느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혈액암(미만성거대 B세포 림프종) 투병 사실을 알렸던 허지웅은 최근 건강을 회복해 MBC ‘나 혼자 산다’,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등에 출연했다.


최근 방송인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이상징후가 있었다. 건강검진 결과도 이상이 없었고 나는 잔병치레도 없던 사람이었다"고 암을 발견한 과정을 언급, "암이라는 말을 듣자 화가 났다. 내가 건강에 소홀했던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암 선고를 받고 다리에 힘이 풀렸다. 절반은 믿지 않았다"며 "나머지 절반은 부양 가족이 없으니 집과 차는 엄마에게 현금은 동생에게 주면 되겠다 싶더라. 보험을 들어놓지 않았고 실비 보험을 그때 처음 들었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기도 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