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스테이씨 뮤비 제작사 “표절 논란 인지…부끄럽고 죄송”

입력 2020-11-16 2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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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스테이씨 뮤비 제작사 “표절 논란 인지…부끄럽고 죄송”

스테이씨 뮤직비디오가 표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뮤직비디오 제작사 측이 사과했다.

스테이씨 데뷔곡 ‘SO BAD’ 제작 총괄을 맡은 리전드필름은 16일 공식입장을 통해 “리전드필름은 본 MV의 슈퍼바이징(총책임)을 담당하면서 기획 연출 아트 등 모든 부분에 관여하고 총 책임을 맡았다”며 “표절논란에 대해서 부끄럽고 참담한 마음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마주란 오해소지의 단어로 관련 장면을 합리화할 생각은 전혀 없다. 여러 소품(미러볼, 컨페티, 은박 소재 배경, 나무 등)에 대한 조합을 연출단계에서 연출 감독님들과 협의 하에 활용하기로 결정하고, 현장 배치를 통해 나온 장면으로써 일체 관련 장면을 표절하고자 하는 의도는 없었음을 명백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제작사는 “아트소품의 조합을 통해서 결과적으로 보여진 해당 장면은 피해갈 수 없는 논란임을 인지하고 인정한다”며 하이업 엔터테인먼트, 스테이씨, 관련 스테프 등에 직접 사과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작단계에서 철저한 사전조사 없이 진행한 부분에 대해 많은 팬들과 대중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재차 사과의 뜻을 전했다.

스테이씨는 지난 12일 ‘SO BAD’로 데뷔했다. 하지만 해당 곡의 뮤직 비디오가 팝스타 마일리 사이러스의 ‘Midnight Sky’ 뮤직 비디오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제작사가 이에 직접 사과했다.
이하 리전드필름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리전드필름입니다. 이번 스테이씨 MV 표절논란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기 위해 글을 올립니다.

리전드필름은 본 MV의 슈퍼바이징(총책임)을 담당하면서 기획 연출 아트 등 모든 부분에 관여, 총 책임을 하였기에 관련 표절논란에 대해서 부끄럽고 참담한 마음을 금치 못합니다. 오마주란 오해소지의 단어로 관련 장면을 합리화할 생각은 전혀 없으며, 여러 소품(미러볼, 컨페티, 은박 소재 배경, 나무 등)에 대한 조합을 연출단계에서 연출감독님들과 협의 하에 활용하기로 결정하고, 현장 배치를 통해 나온 장면으로써 일체 관련 장면을 표절하고자 하는 의도는 없었음을 명백히 밝힙니다.

위에 나열한 여러 소품들은 리전드필름 연출MV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자주 활용되었던 소품이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아트소품의 조합을 통해서 결과적으로 보여진 해당 장면은 피해갈 수 없는 논란임을 인지하고 인정하는 바입니다. 해당 논란으로 염려를 끼친 하이업 엔터테인먼트와 STAYC, 관련 스텝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직접 전달드렸으며, 제작단계에서 비주얼, 아트 컨펌을 철저한 사전조사 없이 진행한 부분에 대해 많은 팬들과 대중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죄송합니다.

앞으로 많은 팬, 대중들이 즐길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한 영상제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는 리전드 필름 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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