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수 “암덩어리 7개나… 수술 후 목소리 안 나와”

입력 2020-12-07 08: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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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정아, 박정수가 갑상선암 투병기를 전했다.

6일 방송된 MBN ‘더 먹고 가’에는 박정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과거 갑상선암으로 투병했던 박정아는 “고등학생 때부터 갑상선 질환이 있었다”며 “어머니가 내 목을 만지다 이상함을 느낀 거다. 병원에 가서 검사를 했더니 갑상선 항진증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부터 약을 먹기 시작했는데 내가 약 먹는 걸 너무 싫어했다. 결국 갑상선 항진증이 갑상선 저하증으로 번져서 조직검사까지 받게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검사결과 위험단계가 높다고 나왔고, 마치 분부기로 뿌린 듯 갑상선에 퍼졌다고 했다”는 것이 박정아의 설명.

그는 “수술 후 암이 맞았다고 하시더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당시의 마음고생을 전했다.

박정수 역시 “갑상선을 전부 절제했다. 2007년에 수술을 받았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갑상선 결절이 3개였는데 2년 뒤 5개가 됐다. 바쁜 스케줄이 일이 더 중요했는데 어느날 목소리가 아예 안 나오더라. 갑자기 하루만에 그랬다”고 이야기했다.

박정수는 “당장 수술해야 한다고 하더라. 그 사이 7개가 된 거다. 전부 암 덩어리였다. 림프샘으로 막 전이되기 직전에 발견했다”며 “수술 후 높은 소리도 안 나고 저음도 안 내려간다. 그래서 한동안 우울했다. ‘갑상선암은 암이 아니라고 누가 그랬어’라고 소리치기도 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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