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펜트하우스’ 18회, 엄기준♥유진 딥키스…미친 관계성 (종합)

입력 2020-12-29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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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펜트하우스’ 18회, 엄기준♥유진 딥키스…미친 관계성 (종합)

이젠 러브라인이라고 말하기도 지친다. SBS ‘펜트하우스’가 무한대로 폭주하는 관계성 속에서 엄기준과 유진의 불륜까지 제대로 불을 질렀다.

2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제작 초록뱀미디어) 18회에서는 오윤희(유진)가 심수련(이지아)을 배신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더불어 심수련과 로건리(박은석)가 합심해 민설아(조수민)의 삶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헤라팰리스 사람들을 사면초가의 상황에 빠뜨리는 모습도 펼쳐졌다.


이날 오윤희는 주단태와 은밀하게 회동을 가졌다. 그는 주단태에게 옆자리를 갖겠다는 바람을 내비치며 “날 이용해 봐라. 당신이 원하는 걸 내가 알려줄 수 있을지도”라는 말했다. 또한 심수련의 드레스를 입고 주단태 앞에서 도발하기도 했다. 주단태는 오윤희를 감싸안으며 “내가 말했지 않느냐. 당신 원하는 거 모두 갖게 해줄 수 있다고. 그게 여기 펜트하우스라도”라고 말했다. 오윤희는 “그럼 심수련부터 버려라.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그럴 수 있느냐”고 제안했고 주단태는 “그게 내가 원하는 건데”라고 수락했다. 두 사람은 딥키스를 하며 본격적으로 불륜 행보를 시작했다.


심수련은 로건리와 복수 계획을 실행했다. 그는 헤라팰리스 사람들을 디너파티에 초대, 칵테일을 마시고 기절하자 폐차장 안 버스에 가둬놨다. 이어 헤라팰리스 아이들에게 부모들의 위기를 생중계로 전했다. 보안실을 장악한 로건리는 방송을 통해 “너희들의 부모는 내가 데리고 있다. 죗값을 좀 받아야 될 거 같아서”라고 경고했다. 아이들은 부모들이 갇힌 곳이 자신들이 민설아를 괴롭혔던 장소라는 사실을 깨닫고 경악했다. 로건리는 “소용없다. 아무도 너희를 도와주러 오지 않을 거니까. 과거의 네들이 한 짓을 네 부모들이 그대로 돌려받을 건데 뭐가 잘못 됐느냐. 네 부모들이 네들 대신 죽는 것”이라며 분노했다.

폐차된 버스 안에서 깨어난 헤라클럽 사람들은 휘발유 세례에 기겁했고 시한폭탄이 장착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 아연실색했다. 버스 아래는 불길이 치솟고 있는 상황. 헤라클럽 사람들에게 독설을 내뱉던 사람이 가면을 벗자 심수련의 얼굴이 드러났다. 그의 독기 가득한 눈빛으로 이날 ‘펜트하우스’ 18회는 강렬한 엔딩을 맞았다.


‘펜트하우스’ 18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23.9%(2부), 수도권 시청률 25.7%(2부), 순간 최고 시청률 26.6%를 기록했다. ‘18회 연속 월화극’ 1위를 기록, 적수 없는 ‘펜트 파워’를 입증했다. 방송 말미에는 ‘펜트하우스’ 19회에서 주단태가 심수련을 결박해 협박하는 모습과 더불어 심수련이 “민설아 내 딸이야”라고 고백하는 장면, 로건리와 오윤희의 서슬 퍼런 대립 등이 예고돼 긴장감을 더했다. ‘펜트하우스’ 19회는 29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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