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국가대표 출신 승마선수, 前여친 몰카 협박

입력 2021-02-05 15: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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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출신 승마선수, 前여친 몰카 협박
승마선수, 국가대표 이어 아역배우 출신
승마선수 해명? “죽는다 하니 죽지 말란 뜻”

경찰, 국가대표 출신 승마선수 소환조사 예정
국가대표 출신 승마선수 김모 씨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국가대표 출신 승마선수 김 씨가 저지른 행동 때문이다.


SBS는 4일 방송된 ‘8뉴스’를 통해 국가대표 출신 승마선수 김 씨가 교제하다 헤어진 여성에게 몰래 찍은 사진과 영상(불법 촬영물·시쳇말로 몰카)을 보내며 협박하다 피소됐다고 처음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가대표 출신 승마선수 김 씨는 헤어진 여성 A 씨에게 ‘난 사진이나 영상 같은 편한 게 좋아’, ‘맛보기만 보여줄게. 도망이라도 나오는 게 좋을 거야’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국가대표 출신 승마선수 김 씨는 여성 A 씨에게 사진과 영상을 들먹이며 당장 집에서 나오라고 겁박한 것이다.

여성 A 씨가 제발 그만해 달라고 사정하지만, 국가대표 출신 승마선수 김 씨는 돈을 요구하며 집요하게 협박했다. 모바일 메신저 속 국가대표 출신 승마선수 김 씨는 여성 A 씨에게 ‘아 그럼 내가 기다린 값으로 500만 원 보내줘’, ‘내 2억 원 어디갔나’ 등을 보냈다.


국가대표 출신 승마선수 김 씨는 최근 세 차례 아시안게임에서 승마 국가대표로 출전한 인물이다. 특히 아역배우로 데뷔한 김 씨는 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고, 배우에서 승마선수로 전향하면서 주목받기도 했다고.

김 씨는 헤어진 여성 A 씨에게 한 달간 ‘불법 촬영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 A 씨가 만남을 거부하자, 집 앞을 찾아가 경적을 울리는 등 소란도 피웠다. 뿐만 아니라 불법 촬영물을 가족과 지인들에게 보내겠다는 협박해 여성 A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고.

김 씨는 “서로 그냥 장난한 거다. 내가 악한 마음먹었으면 다른 사람한테 보내지 왜 거기에다 (피해 여성 A 씨에게) 보냈겠냐”고 해명했다. 헤어진 뒤에도 여성 A 씨를 찾아간 것에 대해서는 “죽는다고 하니까 죽지 말라는 뜻이다. ‘너 없으면 안 된다’는 뜻”이라고 했다.
경찰은 곧 김 씨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국가대표 출신 승마선수 김 씨에 관련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에서는 김 씨를 향한 관심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김 씨를 추측하는 글이 쏟아졌다. 아직 김 씨는 자신을 밝히며 구체적인 해명 입장을 대외적으로 내놓지 않은 상태다.

따라서 향후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김 씨를 향한 대중 평가가 엇갈린 전망이다. 여성 A 씨 주장이 맞다면, 김 씨는 향후 국가대표 승마선수로의 활동을 쉽지 않을 전망이다. 김 씨는 현재 경기도 한 승마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이런 활동도 어려워질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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