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복합리조트 인스파이어, 개장 연기 정부 승인

입력 2021-04-01 09: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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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도에 건설하는 복합리조트 인스파이어의 개발 조감도

2022년 6월 개장→2023년 상반기 연기 요청
코로나19 팬데믹, 글로벌 관광산업 경기 영향
지난해 2억달러 투자, 리조트 개발 의지 표명
인천 영종도 경제자유구역에 개발중인 복합리조트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가 개장을 2023년으로 연기하는 사업계획 변경이 정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인스파이어측은 3월31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사업계획 변경 신청안을 최종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문체부의 승인이 떨어지면서 인스파이어는 당초 2022년 6월 예정했던 복합리조트 개장을 2023년 상반기로 연기하게 됐다. 또한 이번 사업계획 변경을 통해 테마형 야외 어트랙션 공간도 새로 추진한다. 인스파이어의 개장 연기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복합리조트 개발계획과 글로벌 관광업계의 상황이 급변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인스파이어측은 “최종 승인된 변경 안은 코로나19 위기를 겪고 있는 관광 및 숙박 산업의 현실적이며 실용적인 방향을 고려한 지속가능한 개발과 미래지향적인 전략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스파이어는 앞으로 2023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1256실의 3개 타워로 구성된 5성급 호텔과 1만5000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인 아레나, 컨벤션 시설,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건설한다. 또한 가족 엔터테인먼트를 강화하기 위해 7만0063㎡ 규모의 야외테마형 공간인 ‘패밀리파크’를 신설한다.

한편, 인스파이어와 단독주주사인 MGE(모히건 게이밍 엔터테인먼트, Mohegan Gaming Entertainment)는 지난해 11월 미화 2억 달러의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신고해 인천 영종도 내 복합리조트 건설의 의지를 나타냈다.

앤드류 빌라니 인스파이어 대표는 “기다려온 정부의 사업계획 변경안 승인 소식에 매우 기쁘다”며 “리조트 개발 공사를 정상화하고, 자금조달 마무리에 최선을 다해 2023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개장을 향해 힘껏 달려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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