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 학폭 이어 갑질 논란…등돌리는 광고계

입력 2021-04-15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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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김정현(왼쪽)과 서예지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18년 김정현이 주연한 MBC ‘시간’의 태도 논란과 함께 서예지의 스태프 ‘갑질’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거센 후폭풍을 맞고 있다. 사진제공|오앤엔터테인먼트·(주)아이필름코퍼레이션·CJ CGV

‘김정현-서예지 파문’ 일파만파

대학 학력위조·스태프에 갑질 의혹
서예지 모델 일부 브랜드 광고 삭제
파문 확산되자 김정현 따로 사과문
연기자 김정현과 서예지 관련 파문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김정현과 서지혜의 ‘열애설’로부터 시작된 파문이 김정현은 물론 그의 과거 연인이었던 서예지에 대한 갖은 논란을 불러오면서 출연작과 연예계 일부 인사들까지 후폭풍을 맞고 있다. 이에 김정현이 14일 사과했지만, 파문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들의 향후 연예활동에도 먹구름이 잔뜩 낀 형국이다.

‘논란과 의혹’ 해명…, 그래도
김정현과 서예지는 최근 불거진 ‘김정현·서지혜 열애설’ 이후 곤욕을 치르고 있다. 김정현이 “사실이 아니다”며 해명하는 과정에서 소속사 전속계약 분쟁, 2018년 MBC ‘시간’ 출연 당시 서예지와 교제 등 사실이 알려졌다. 또 ‘시간’ 속 멜로 장면을 기피하며 중도하차했다는 의혹이 커졌고, 당시 사태가 서예지의 요구 때문이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상황은 서예지의 학교폭력 가해·스페인 대학 학력 위조·스태프에 대한 ‘갑질’·드라마 연출자와 관계 등 갖은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는 데까지 이르렀다. 이에 그는 13일 “학폭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고,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대 합격했지만 이후 활동으로 다니지 못했다”고 각각 해명했다. 일각에서 제기한 ‘갑질’ 의혹은 다른 시선을 지닌 목격자가 등장해 온라인상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서예지는 “‘시간’ 논란은 관련이 없다”고도 주장했다.

해명에도 서예지가 모델로 나선 일부 브랜드가 광고를 홈페이지에서 삭제하는 등 거리두기에 나섰다. 21일 개봉하는 주연작 ‘내일의 기억’ 측도 곤혹스런 상황에 놓였다. 당초 13일 오후 열린 시사회에 그가 참석키로 했지만 현재 논란과 의혹에 대한 부담감에 결국 불참하면서 홍보프로모션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향후 활동에 차질?”

파문 이후 침묵해온 김정현이 결국 14일 오후 사과문을 냈다. 그는 ‘시간’ 논란에 “개인적 문제로 불미스런 일을 자초했다. 출연진과 스태프에게 죄송하다”며 뒤늦게 사과했다. 이어 전속계약과 관련해 분쟁 중인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에 도의적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잇단 입장 및 사과 표명에도 이들의 향후 활동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당장 서예지의 신작인 OCN ‘아일랜드’에 불똥이 튀어 실제 출연 여부에 시선이 쏠린다.

파문을 지켜보는 연예계에서는 착잡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날 한 연예관계자는 “일거수일투족이 대중의 시선을 받는 연예인일수록 다양한 논란과 의혹에 휘말릴 수 있다. 개인적이고 사적인 영역에 관한 것이라면 충격이 더욱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일부 논란이 두 사람의 활동 이력과 관련한 것이라는 점에서 행보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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