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 “도끼눈 뜨고 공중발차기…새로운 장나라 보여줄것”

입력 2021-04-15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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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장나라가 1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2TV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의 제작발표회에서 ‘손 하트’ 포즈를 취하며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사진제공|KBS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으로 연기 변신 장나라

부동산 사장 겸 퇴마사 홍지아 역
귀신들과 맞서며 액션연기도 척척
“몸치라서 무술 팀이 고생 많았죠”
“연기란 역시 쉽지 않네요.”

장나라(40)는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시트콤부터 로맨스, 복수극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28편의 주연 드라마를 내놨다. 하지만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14일 방송을 시작한 KBS 2TV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으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오컬트 장르와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그동안 쌓아 올린 사랑스러운 이미지와 매력을 잠시 접어두고 외형도 싹 바꿨다. 집에 들러붙은 귀신을 떼어내 판매하는 부동산(중개업소) 사장 겸 퇴마사 역을 연기하기 위해 “온통 검은색 의상으로 휘감고, 좀처럼 웃지 않으려 노력”했다. 컴퓨터그래픽과 배경음악 없이 가상의 귀신과 싸우는 연기를 하면서 “몰려드는 어색함과 부끄러움”도 꾹 참아냈다.

이날 첫 방송에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장나라는 “정말, 정말로 열심히 했다”며 힘주어 말했다.

“신선한 이야기에 단번에 출연 결정”
장나라는 사기꾼 영매 정용화, 중개업소 사무장 강말금, 천재 해커 강홍석과 한 팀을 이뤄 초자연적인 사건을 해결해간다. 안방극장에서는 보기 드문 퇴마 소재와 퇴마 의뢰자들의 각양각색 사연에 마음이 동해 주인공 자리를 받아들었다.

“무엇보다 새로운 이야기라 굉장히 오래전 재빨리 출연을 결심한 작품이에요. 분노와 슬픔, 기쁨 등이 어린 사연이 연기하기에 재미있을 것 같고, 시청자도 충분히 공감하며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죠.”

캐릭터를 위해 가장 많이 연습한 것은 “도끼눈”이다. 목소리 톤부터 착 가라앉은, 차가운 성격을 표현하면서 “실제 성격과는 너무나 달라” 애를 먹었다.

“그동안 제가 보여드린 캐릭터 중에 가장 덜 친절하고, 덜 배려하는 인물이에요. 전반적으로 새로운 장나라를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지금까지 살면서 사람 째려보는 일이 별로 없었는데, 지금은 모든 장면에서 ‘도끼눈’을 뜨고 있어요. 그게 어려워 집에서 매일 연습했다니까요. 하하하!”

“액션 연기도 기대해주세요”
귀신들과 맞서는 장면에서는 공중을 날고, 화려한 발차기도 연신 해댄다. 출연을 결정하자마자 액션스쿨에서 와이어 액션 연기부터 권투 등을 익혔다.

“평소에 운동을 좋아하지 않아서 몸이 재빠르지 못해요. 그런 저를 데리고 무술팀이 고생을 많이 했어요. 정말 놀랍도록 좋은 장면을 만들어주시더라고요. 전문가의 손길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진리를 다시금 깨달았죠. 모두의 노력이 들어간 액션 연기가 드라마의 큰 재미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주인공으로서 동료들을 살뜰히 챙기는 일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정용화는 “상대역을 돋보이게 해주려 매번 노력한다”며 감사를 표했다. 강말금은 “‘큰 그릇’ 같은 성품으로 나를 받쳐주는 모습에 (장)나라를 존경하고 좋아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모두가 현장 분위기를 띄우려 애써준 덕분이에요. (정)용화와 (강)홍석이는 ‘애교 전쟁’을 펼치면서 제작진을 웃게 하고, 사무장님(강말금)은 멋진 ‘콤비 플레이’ 연기를 맞춰주는 식으로요. 무엇보다 중심을 이루는 훌륭한 ‘이야기’가 우리만의 강점이라 생각해요. 무섭기도, 유쾌하기도 한 따뜻한 드라마를 기대해주셔도 좋아요!”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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