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장제원 아들 노엘 “대깨문=벌레” 막말 논란

입력 2021-04-20 13: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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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인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현 정부를 비하하는 표현을 써 논란이다.

노엘은 지난 19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문제가 된 발언은 노엘이 '댓글'을 언급하면서 나왔다. 한 누리꾼이 '앨범이 나오면 사람들이 또 욕 할 것이다'라고 하자 노엘은 “나는 댓글을 안 본다. 그냥 그 사람들은 나름대로 열심히 사는 것이다.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이어 “나를 욕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대깨문이기 때문이다. 대깨문들은 사람이 아니다. 벌레들이다”라고 덧붙였다.

‘대깨문’은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을 비하하는 의미다.

함께 있던 노엘의 측근이 “너 그런 말해도 되냐”라고 지적하자 그는 “무슨 상관이냐”고 응수했다. 그러면서 "우리 아빠한테 쪽지 좀 그만 보내라. 아빠한테 엄청 보낸다고 하더라. 여러분들보다 내가 아빠를 더 자주 못 본다"라고 말했다.

노엘은 2017년 Mnet '고등래퍼'에 출연했지만 당시 미성년자 시절 성매매 시도한 사실이 드러나는 등 사생활 논란이 불거져 자진 하차를 했다. 이후 2019년에는 음주운전을 하고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지난 2월에는 부산에서 폭행 시비로 경찰 조사까지 받았다.

노엘은 최근 1인 레이블 글리치드 컴퍼니(Glitched Company)를 설립하고 오는 29일 새 EP ‘21’S/S’를 발매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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