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수소 TFT’ 신설…수소시장 선점 나선다

입력 2021-04-20 15: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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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퓨얼셀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제품. 연료전지는 수소, 산소의 전기화학 반응을 통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친환경 에너지 설비다. 사진제공|두산

두산은 최근 두산중공업, 두산퓨얼셀 등 계열사 전문인력을 모아 ㈜두산 지주부문에 수소TFT를 구성하고, 수소사업 전반에 걸친 전략 수립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수소 ‘생산’, 저장·운반 등 ‘유통’, 발전·모빌리티 등 ‘활용’에 이르는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시장을 찾고 비즈니스 실행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수소 TFT의 목표다.

두산은 주요 수소산업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분야에는 두산퓨얼셀이 있다. 두산퓨얼셀은 최근 3년 연속 신규 수주액 1조 원을 달성했으며, 2023년에는 매출 1조 5000억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수소모빌리티 분야에선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이 있다. DMI는 비행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린 수소드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양산에 들어간 회사다.

두산중공업은 수소액화플랜트 사업을 진행 중이다. 자체기술로 만든 액화수소를 수소충전소에 공급해 국내 수소 유통의 한 축을 담당하는 것이 목표다.

두산 관계자는 “수소 TFT를 통해 보다 높은 비전이 제시되고 그룹의 수소역량을 결집시키는 시너지 전략이 나온다면 더욱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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