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생명과학, 글로벌 시장 진출 위해 기업공개 추진

입력 2021-04-21 13: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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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KB증권 주관사 선정, 2년 내 상장 계획
동국제약 자회사인 동국생명과학(대표이사 박재원, 이영춘)이 상장을 추진한다. 동국생명과학은 21일 NH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KB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선정해 IPO에 나선다고 밝혔다.

동국생명과학은 2년 내에 기업공개를 통한 신규 자금으로 글로벌 시장과 인공지능(AI), 바이오로직스 및 체외 진단 등 성장성이 큰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하겠다는 계획이다. 향후 바이오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M&A 등을 통한 성장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동국생명과학은 성공적인 기업공개를 위해 KPMG 출신의 이재혁 전무를 영입했다.

2017년 5월 설립한 동국생명과학은 2020년 국내 조영제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이다. 최근 신규 원료의약품인 가토부트롤을 해외 수출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동국생명과학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사 바이엘로부터 인수한 안성공장에서, 조영제 원료 및 완제 의약품 생산이 내년 본격화되면 원가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성공장 본격 가동, 적극적인 오픈이노베이션 등 신규 상장에 발맞춰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활동들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동국생명과학은 국내 영상의학 시장에서 확보한 세일즈 플랫폼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초음파 진단기기, 바텍엠시스의 이동형CT, 레메디의 포터블 X-ray 등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과 진단 장비에 대한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병·의원들을 대상으로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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