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송중기의 힘’…영화·드라마 두토끼 잡다

입력 2021-04-22 06: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tvN 드라마 ‘빈센조’ 송중기. 사진제공|tvN

‘승리호’ OTT 유료시청 2600만 가구
‘빈센조’ 전세계 많이 본 드라마 8위
연기자 송중기가 한류스타로서 영향력을 입증하고 있다. 주연한 영화와 드라마로 각각 해외에서 상당한 성과를 일궈내며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송중기는 2월5일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개 지역에서 공개한 영화 ‘승리호’로 28일 동안 2600만 유료가구의 시선을 끌어들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21일 넷플릭스가 내놓은 올해 1분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송중기는 김태리·유해진 등과 주연한 ‘승리호’를 약 80개국에서 ‘오늘의 톱 10’에 올려놓으며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송중기는 ‘승리호’에서 과거가 남긴 아픔을 지닌 채 우주로 날아간 청소선 승리호의 조종사 역할을 연기했다. 2092년 우주를 배경으로 삼은 영화는 한국 첫 우주SF 블록버스터를 표방하며 이를 바라보는 일반의 시선뿐 아니라 송중기를 비롯한 배우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을 안겼다.

이와 함께 송중기는 방영 중인 tvN 드라마 ‘빈센조’로도 해외에서 명성을 확인하고 있다. 전 세계 OTT 랭킹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빈센조’는 21일 현재 넷플릭스의 ‘전세계 많이 본 드라마’ 8위에 올라 있다. 2월20일 첫 방송 이후 꾸준히 10%대 시청률을 유지해온 드라마의 주연으로서 주어진 역할에 값하고 있다. 특히 홍콩, 태국, 대만, 싱가포르 등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아시아권 대부분 국가에서 상위권에 자리하면서 한류스타의 힘을 확인시키고 있다. ‘빈센조’에서 송중기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으로 날아온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 역할을 맡고 있다.

한편 송중기는 1990년대 콜롬비아로 날아간 교민들의 이야기를 그린 새 영화 ‘보고타’에 출연 중이다. 지난해 콜롬비아에서 촬영을 시작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작업을 중단했다. 감염병의 확산 상황을 지켜보며 촬영 재개 시기를 모색하고 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