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이광형 총장→114 콜센터 상담사 출격 (유퀴즈)

입력 2021-05-12 1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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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인생의 N주년을 맞이한 자기님들과 토크 릴레이를 펼친다.


12일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 106회에서는 지난주 데뷔 30주년을 돌아본 큰 자기 유재석 이야기에 이은 ‘N주년’ 특집을 선보인다. 제작진에 따르면 10살 어린이 자기님, 20년 근속 자기님, 40년 차 보드게임 개발자, 개교 50주년 카이스트 이광형 총장이 유퀴저로 출연한다. 이들은 유재석, 조세호와 함께 지금까지 지내온 N년 차 인생 경험과 그 안에서 터득한 지혜를 이야기할 예정이다.

인생 ‘10년’ 차 여준영 어린이는 길거리 토크 감성을 물씬 풍기는 순수한 입담으로 눈길을 끈다. “다른 10살이 넘쳐나는데 왜 저를 섭외한 건가요”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예측불허의 질문과 막힘없는 대답으로 현장을 폭소하게 했다는 후문. '어린이와 어른의 다른 점은?' 등의 물음에 큰 자기, 아기자기의 취향을 저격한 답변을 내놓는가 하면, “인생은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라는 명언도 남기며 재미를 선사한다.

한 직장에서 ‘20년’을 근무한 114 콜센터 김연진 상담사도 ‘유 퀴즈’를 찾는다. 맛집 전화번호부터 일자리 정보까지 하루 1,000통의 전화를 받는다는 자기님은 상담사를 시작하게 된 계기, 기억에 남는 통화, 시대별 자주 묻는 질문 변천사를 생생하게 전한다. 삼담사라는 직업이 천직이라면서도 감정 노동의 애로사항을 토로하자, 큰 자기 유재석은 자기님을 대신해 속이 뻥 뚫리는 한마디를 남겼다고 해 궁금증을 높인다.

‘40년’ 된 세계여행 보드게임 대표 이상배 자기님은 한국 보드게임 1세대로 손꼽힌다. 미대 졸업 후 건축디자이너로 근무하다 세계여행 보드게임을 개발, 뜨거운 인기몰이로 씨앗은행에서 약 400조의 돈을 발행했다는 자기님은 “한국은행보다 5만 원 권을 먼저 발행했다”라며 뿌듯함을 드러내 웃음을 안긴다. 세계여행 보드게임 마니아였다는 큰 자기의 추억 여행 속 자기님만의 게임 필승 전략을 전격 공개해 이목을 사로잡을 전망.

개교 ‘50주년’을 맞이한 카이스트 총장 이광형 자기님을 알아가는 시간도 갖는다. 카이스트 산업공학과 학생에서 카이스트 전산학과 교수로, 현재 17대 카이스트 총장을 역임하고 있는 자기님은 카이스트를 세계 일류대학으로 만들기 위한 열정을 솔직하게 밝힌다. 드라마 ‘카이스트’의 천재 괴짜 교수의 실제 모델인 자기님이 이공계 끝판왕들에게 ‘내 컴퓨터를 해킹하라’라는 시험 문제를 냈던 사연, TV를 거꾸로 매달고 보는 이유 등 여전한 괴짜 면모도 흥미진진함을 더할 전망.

연출을 맡은 박근형 PD는 “오늘 방송되는 106회에서는 인생의 N주년을 맞은 자기님들을 만나 사람 여행을 떠난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자기님들의 직업과 삶에 얽힌 인생 이야기가 재미와 공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4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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