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 시각장애인 현장영상해설사 과정 모집

입력 2021-05-14 08:3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창경궁 모형을 만지면서 현장영상해설사의 설명을 듣는 시범투어 참가자들

시각장애인의 관광활동 돕는 전문 해설인력
수료증 발급, 현장파견·시범투어 참여 제공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직무대행 주용태)은 25일까지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영상해설사 과정 참가자를 모집한다.

현장영상해설사는 상세한 묘사, 방향과 거리에 대한 정보 제공 등 청각과 촉각 등 다양한 감각을 활용해 시각장애인의 관광활동을 돕는 전문 해설인력을 말한다.

서울관광재단은 2019년부터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영상해설사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현장영상해설사 교육은 기본 입문과정으로 이론교육 16시간, 현장실습 24시간 등 총 40시간이다. 이론 수업에서는 유니버설 관광과 시각장애인에 대한 이해, 화면해설·공연 관람·스포츠 경기 대본 작성법, 스피치 기법 등을 다루며, 현장교육을 통해 시각장애 체험, 현장영상해설 대본을 활용한 실습 및 피드백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현장영상해설에 관심이 있는 비장애인과 저시력 장애인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서울다누림관광 홈페이지 ‘알림-공지사항’ 게시글에 첨부된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서류 합격자는 28일 발표하고,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 6월8일 면접을 진행한다. 교육비는 서울관광재단에서 전액 지원하며, 수료생 전원에게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 명의의 수료증을 발급한다. 또한 역량강화를 위해 현장영상해설 파견 및 시범투어 참여도 실시한다.

이경재 서울관광재단 시민관광팀장은 “현장영상해설사는 시각장애인의 관광향유권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나 체계적인 양성과 지원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영상해설사 교육과 파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서울이 누구나 여행하기 편리한 도시가 되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