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한미 해군의 우호증진에 기여… ‘해군과 하나된 창원’

입력 2021-07-06 15: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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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NC 다이노스가 지난 4일 창원NC파크 홈경기에 한미 해군 관계자를 초청, 두 나라 해군의 우호증진을 도왔다. ‘해군의 친구’로서 교류해 온 NC는 이날 행사를 ‘해군과 하나된 창원’으로 이름 붙였다.

NC는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키는 한국과 미국의 해군을 대표해 마이클 도넬리(Michael Donnelly, 준장) 주한 미해군 사령관과 조윤자 진해 미해군 함대지원부대 군무원 등을 초청했다. 도넬리 사령관과 조 군무원은 이날 승리기원 시구시타를 맡았다. 6·25전쟁 71주년과 주한 미해군 사령부의 부산작전기지 이전 5주년을 기념, 두 나라 해군의 결속을 상징하는 행사다.

시구를 한 도넬리 사령관은 1989년 임관해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 함장, NATO 국제군사협력담당 등 주요 보직 역임했다. 2019년 4월 사령관으로 부임, 한미동맹 강화에 기여해 왔다. 조 군무원은 1976년 임용된 뒤 41년간 미해군 함대지원단에서 일하며 부내 대 한국 군무원 150여명 중 최장기 베테랑이다. 부대 병원의 의무 연락담당을 맡아 미 해군 장병의 건강관리를 돕고 있다.

도넬리 사령관은 “4일은 미국 독립기념일이라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좋아하는 NC의 홈경기 시구라는 영광스러운 기회를 마련해 준 해군작전사령부와 NC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남은 임기동안 한 울타리에서 일하는 해작사와 미해군 진해 함대지원단과 협력해 한미동맹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조 군무원은 “6·25전쟁 71주년을 의미하는 71번 유니폼을 입고 시타를 했는데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NC의 미국인 외야수 알테어 선수는 도넬리 사령관과 조 군무원의 시구시타 준비를 도왔다. 알테어 선수는 어머니가 과거 미군으로서 한국, 독일에서 근무한 인연이 있다. 알테어 선수는 경기에 앞서 도넬리 사령관에게 기념액자를 선물했다. 기념액자에는 사령관의 이름을 새긴 충무공 유니폼과 NC의 미국 출신 세명의 선수(알테어, 루친스키, 파슨스) 사인, 한글과 영문으로 적은 기념문구가 담겼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NC와 진해에 있는 미 해군 커뮤니티의 교류가 확대된다. NC는 미 해군 장병들이 창원 홈경기 입장권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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