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코, 카펠라…한국 시장 진출하는 해외 럭셔리 브랜드들

입력 2021-07-09 15: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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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리조트 브랜드 카펠라, 2024년 양양 오픈
글로벌 체인 IHG의 프리미엄 브랜드 보코 한국 진출
보코, 카펠라 등 해외 유명 럭셔리 리조트 브랜드들이 한국에 속속 상륙하고 있다. 아직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하지만, 최근 급성장하는 국내의 휴가, 레저 수요를 겨냥한 과감한 시장 공략이다.

카펠라 양양, 국내 최초 화이트 비치 리조트



우선 호텔·리조트 그룹 카펠라가 9번째 진출국으로 한국을 선정하고, 강원도 양양에 비치 리조트를 2024년 오픈한다. 2004년 설립한 카펠라는 아만, 원앤온리와 함께 세계 3대 럭셔리 리조트 브랜드로 꼽힌다. 현재 싱가포르, 중국, 발리, 태국, 베트남 등 6개 국에서 7개의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 중이다. 올 하반기와 내년에 각각 카펠라 시드니와 몰디브를 오픈할 예정이다. 카펠라 양양은 이들의 9번째 리조트이자 첫 한국 업장이다.

카펠라가 첫 국내 진출 무대로 삼은 양양은 서울-양양 고속도로와 동서고속화철도(개통 예정)로 수도권에서 진입이 용이하고, 양양국제공항을 통한 해외 고객 유치도 가능하다.

카펠라 양양은 동해안 송전해수욕장 인근의 5만5677㎡ 부지에 5000여억 원을 투자해 조성한다. 국내 유일의 화이트 비치 리조트로 맨발로 객실과 바다를 오갈 수 있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총 252실에 전 객실 오션 뷰, 스위트룸 구성이다.

카펠라는 이에 앞서 올해 연말에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카펠라 양양’ 회원을 위한 카펠라 프라이빗 클럽을 먼저 오픈한다. 런던과 파리 일대의 유명 럭셔리 멤버십 클럽처럼 철저한 회원제 시스템으로 운영하며 카펠라의 헤리티지와 철학을 향유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보코 평택, 280실 규모로 2023년 오픈



글로벌 호텔 체인 IHG 호텔앤리조트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보코 호텔도 내년 국내에 진출한다.

IHG는 세라핌디벨롭먼트와 손잡고 경기도 평택에 보코(voco) 호텔을 2023년 개장한다. 280실 규모로 경기도 지역에 처음 들어서는 글로벌 프리미엄 호텔 브랜드다.

보코 평택은 IHG의 한국 10번째 호텔이자, 인터컨티넨탈, 홀리데이인 및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에 이어 네 번째로 진출하는 브랜드다.

2018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보코는 현재 20개국에서 50개 호텔을 보유 혹은 개발하고 있다. 도심형 리조트를 지향하는 보코 평택은 컴온인(Come on in)으로 불리는 시그니처 체크인 서비스와 색다른 환대 서비스를 내세우고 있다. 평택 유일의 루프탑 수영장과 레스토랑과 라운지, 바, 피트니스센터 및 연회장 등을 갖추고 있다.

접근성도 좋아 고속열차와 승용차를 통해 방문하기 쉽고 항만을 이용할 수도 있다. 복합용도개발구역인 국제시장 내 평택특별관광지구와 내리문화공원가 주변에 있어 레저여행객부터 비즈니스 출장 고객까지 다양한 잠재수요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인근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 방문 고객도 호텔을 이용할 수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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