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중단?’ KBO, 12일 긴급 이사회… ‘원칙대로 진행’ 여론 우세

입력 2021-07-11 17: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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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리그 중단 여부를 두고 12일 긴급 이사회를 개최한다.

KBO는 12일 긴급 이사회를 개최해 방역 대책 및 리그 운영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현재 논란중인 리그 중단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KBO는 11일 오전 프로야구 10개 구단 단장 회의인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고 리그 중단 여부를 논의했지만 확실한 입장을 내지 못했다.

우선 이날 열릴 예정이던 5경기 중 잠실의 LG 베어스-두산 베어스, 고척의 NC 다이노스-키움 히어로즈의 경기만 취소했다.

KBO가 리그 중단 방안을 테이블 위에 올린 것은 NC와 두산의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NC에서 3명, 두산에서 2명의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KBO의 코로나19 대응 매뉴얼로는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자리에 대체 선수를 투입해 리그를 정상 진행하는 것이 원칙.

이 매뉴얼대로라면, NC와 두산은 1군 선수 중 상당수가 빠진 채 경기를 치러야 한다. 하지만 원칙은 원칙이라는 것이 대중의 의견이다.

이들 팀의 사정을 고려해 리그 중단을 선택할 경우 확진자가 없는 구단은 그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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