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누, 쌍륙으로 놀아요”, 공진원 전통놀이 현대화 콘텐츠 개발

입력 2021-07-12 10: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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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누, 산가지, 팽이 등 전통놀이 기반 14종 개발
7월 경주엑스포공원, 고양어린이박물관 선 공개
하반기 전국 200여 교육기관 문화시설 순차보급
우리 전통놀이를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텐츠가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은 ‘전통놀이문화 조성·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전통놀이 현대화 콘텐츠’ 14종을 공개했다.

문체부와 공진원의 전통생활문화본부는 전통놀이의 원형에 시대감각에 맞는 놀이방식과 디자인을 더한 ‘전통놀이 현대화 콘텐츠’의 개발 및 보급을 통해 전통놀이를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공진원은 개발 가능한 전통놀이에 대한 연구 및 조사를 통해 확보한 신뢰성을 토대로 디자인, 난이도, 사용성 등 사용자 관점의 프로그램을 설계했고 그 결과 놀이와 학습을 접목해 여러 명이 어울려 놀이도구로 활용 가능한 14종의 전통놀이 현대화 콘텐츠가 개발됐다.

이번에 개발한 전통놀이 현대화 콘텐츠 14종은 문화공간 및 교육기관 보급을 위한 교구 11종(고누, 산가지, 팽이, 화가투 시조형, 화가투 절기형, 남승도, 쌍륙 고증형, 쌍륙 휴대형, 주령구, 공기, 실뜨기)과 IT융복합형 3종(팽이마당, 자유놀이마당, 카드 남승도놀이)이다.

7월 중 시범 조성되는 경주엑스포대공원, 고양어린이박물관 내 전통놀이 문화공간 ‘우리놀이터’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하반기에는 전국 200여 개 교육기관 및 문화시설에 순차적으로 보급될 예정이다. 또한 전통놀이 현대화 콘텐츠의 놀이 방법은 공진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진원 관계자는 “전통놀이 현대화 콘텐츠를 통해 스마트폰 게임이나 보드게임이 친숙한 아이들에게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가 전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완화되어 친구들과 함께 제대로 놀아보는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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