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란 오열+심경 “결혼? 다신 하고 싶지 않아”

입력 2021-07-17 11: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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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경란이 이혼 후 아픔을 털어놨다.

17일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에는 '(만신포차) 김경란! 눈물의 아픔과 새로운 사랑은 언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김경란은 힘들어도 아나운서 이미지 때문에 밝게 살았던 과거를 회상했다. 김경란은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다음 날 방송 때문에 가지 못했다. 집에 돌아와서 통곡했다. 인간이 도리가 있는데 그걸 할 수 없는 직업군에 들어와서 혼자 덩그러니 집에 남아있는 모습이 너무 죄송하더라. 장례식에 못 가게 한 회사 결정에도 화가 났다"고 고백했다.

이어 "다음 날 야속하게도 방송국에서 빨간 옷을 준비해 줬다. 내 마음을 다 알아줄 필요는 없지만 아무렇지 않게 2시간 동안 슬픔을 참고 방송했던 기억이 난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김경란은 카드 점사를 이어갔다. 김경란은 "현재 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다. 자연의 소리를 들어야 살 수 있을 듯하다. 앞으로 계속 도심에 사는 게 좋은 건지, 아니면 자연을 찾아 떠나는 게 맞는 건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샛별 만신은 "모든 게 바닥인 것 같다. 너무 앞만 보고 달려왔기에 지칠 대로 지쳤다. 서울 인근에도 좋은 곳 있으니 가까운 곳 가서 힐링의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김경란은 "지인들이 나보고 한적한 곳에 혼자 있으면 안 된다고 하더라. 정신없고 복잡하더라도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곳에 있는 것이 낫다고 해서 도심에 남아 있었다"고 말했다. 김경란은 혼자 있는 것이 너무 무섭고 불안했다며 "분리된 방이 싫어서 원룸에서 생활했다. 저 너머에 뭐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 그것에 대한 불안증이 너무 심했다"고 이혼 후 마음의 상처가 아물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경란은 연애 운을 봐준다는 만신들에게 "새로운 인연에 대한 질문을 안 한 이유가 있다. 내 마음이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았다. 사실은 다신 결혼하고 싶지 않다. 지금까지는. 내 마음이 다쳤는데 질문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좋은 사람이 있는지는 궁금했다"고 말했다. 전생 만신은 미래 배우자가 있다, 센캐 만신은 미래에 대한 배우자가 안 보인다고 점쳤다.

한편 김경란은 2014년 김상민 전 국회의원과 결혼 후 3년 만에 파경 소식을 전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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