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버터=정세운…도라지 3라운드 진출

입력 2021-07-18 19: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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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버터=정세운…도라지 3라운드 진출

‘복면가왕’ 버터는 정세운이었다.

18일 밤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버터와 도라지의 2라운드 무대가 그려졌다. 버터는 샘김의 ‘Who Are You’를 도라지는 임세준의 ‘오늘은 가지마’를 열창했다.

무대가 끝난 후 윤상은 “두 분 다 너무나 멋진 노래를 불러주셔서 마음을 정하기가 힘들었다”면서 “버터는 1라운드보다 훨씬 더 많은 매력을 보여줬다. 비율 창법 매력지수를 보면 내가 누군지 알아야 할 것 같은데 감이 잡히지 않는다. 솔로 가수는 아닐 것 같다. 다만 도라지는 감이 잡힌다. 짙은 호소력으로 내 마음을 건드려서 도라지에 투표했다”고 말했다.

우순실은 “도라지는 더 간절함이 느껴진다. 다음 라운드에서 또 듣고 싶게끔 만들더라. 버터는 완벽 그 자체였다. 정말 노래 잘하는 아이돌 같다”고 호평했다. 산다라박은 “버터는 체형과 모든 이미지가 2PM 싶다고 생각했다. 창법이 JYP 쪽은 아니더라. 아무튼 너무 멋있다“고 감탄했다. 라이언전은 “버터는 들으니까 딱 알겠다. 나와 녹음을 3번했다. 2017년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데뷔했고 솔로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윤지성이 확실하다”라고 했지만 위클리 먼데이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정세운이라고 확신했다.

이어 버터와 도라지의 지인 전화 찬스가 진행됐다. 버터의 지인은 윤두준이었다. 윤두준은 “나보다 후배인데 한참 후배는 아니다. 안 지는 1년 조금 넘었고 방송에서 처음 만났다. 노래도 잘하고 심성이 여리고 착하다. 오디션 프로그램에는 나온 것으로 아는데 확실하지 않다. 군대를 다녀왔는지는 잘 모르겠다. 사투리는 가끔 섞는다”고 힌트를 던졌다. 도라지의 지인은 BMK였다. BMK는 “외국어 활동명을 쓴다. 한국 이름으로 활동하는 건 못 봤다”고 말했다.

투표 결과 3라운드 진출자는 13대8로 도라지였다. 복면을 벗은 버터의 정체는 먼데이의 추측대로 정세운이었다. 1라운드 당시 21대0으로 판정단을 휩쓸었던 정세운은 “이게 뭔가 싶었다. 합주 때부터 센터의 목소리가 내 취향이어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싶었는데 너무 놀랐다”고 고백했다.

‘바코드’ 이주혁이 가왕될 때 판정단으로 와서 충격 받아서 출연을 결심했다는 정세운. 그는 “경연용 음악이 따로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생각을 부숴줬다. 그래서 ‘복면가왕’에 나와 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정세운은 “다음 앨범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기대된다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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