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코로나19 서울시립대 생활치료센터 재가동

입력 2021-07-21 1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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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의료진 10여 명 투입, 520병상 운영


서울아산병원(병원장 박승일)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서울시립대기숙사 생활치료센터를 지난해에 이어 21일부터 본격 재가동에 들어갔다.

생활치료센터에는 서울아산병원 의사 3명, 간호사 5명, 방사선사 1명, 진료지원 3명 등 10여 명의 의료진이 파견되어 520여 병상을 운영한다. 입소 환자들의 상황에 따라 필요시 추가 의료인력을 투입될 예정이다.

가정의학과 손기영 교수가 파견 단장을 맡아 의료지원을 총괄하고 생활치료센터 영 종료 시까지 무증상 및 경증환자의 모니터링과 관리, 치료를 전담하게 된다.

서울시립대기숙사 생활치료센터는 지난해 12월30일부터 올해 2월19일까지 52일간 서울시와 서울아산병원이 운영을 했다. 이 기간 동안 377명이 입소해 344명이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고 일상으로 복귀했다. 또한 의료진의 신속한 대처로 15명의 응급환자가 중증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았다.



서울아산병원은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되던 지난해 3월 서울 국립정신건강센터에 의료진 5명을 파견해 확진자를 치료하고, 코로나19 경증환자를 수용하는 대구·경북 생활치료센터에도 의료지원 전담병원으로 참여했다.

또한 같은 시기에 대구·경북 지역의 코로나19 중환자 급증으로 중환자실 운영이 어려워지자, 홍석경 중환자·외상외과 교수와 중환자실 전담 간호사 2명를 파견해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중환자실에서 중증환자 치료를 지원했다.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은 “이번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통해 무증상 및 경증 확진자들이 중증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고 무사히 완치되어 자택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서울아산병원 격리병상에서 치료 받는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의 빠른 회복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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