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지성, 전재산 기부 취소한 이유→진영 절규+의심 (‘악마판사’)

입력 2021-07-25 2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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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토일드라마 '악마판사' 지성이 이복형의 전 재산 기부를 취소한 이유를 고백했다.

25일 tvN 토일드라마 ‘악마판사’ 8회에서 강요한(지성 분)은 김가온(진영 분)에게 이복형 죽음 이후에 겪은 일을 털어놨다.

김가온은 부모를 죽게 한 다단계 사기꾼 도영춘(정은표 분) 대신 감옥에 다른 사람이 들어가 있음을 알고 절규했다.

이에 강요한은 “내 형이 죽은 화재 사건 있지 않나. 자기들 살겠다고 남 외면한 것까지는 이해했다. 인간이 인간 짓을 한 것이다. 그런데 정말 놀라운 게 있었다. 그자들이 병원으로 찾아왔다”라고 과거 이야기를 꺼냈다.

화재사건 이후, 강요한 병실로 찾아온 차경희(장영남 분)는 “평상시 따뜻한 말 한 마디 못해준 아들 생각이 나더라. 형님 일은 안 됐지만 가슴에 묻어라. 남은 우리가 형님 뜻을 이어가겠다. 형님이 기부하신 재산 귀하게 쓰겠다. 나눔으로, 사랑으로”라고 위선을 떨었다.

허중세(백현진 분)도 “남은 생은 덤으로 산다고 생각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거들었다.

강요한은 그 모습을 떠올리며 “일말의 거리낌도 없이 진심이더라. 그런 자들이 위선까지 떠는 걸 못 참겠다. 구역질나서. 그자들은 지금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우리가 뭘 잘못했냐. 세상에 진짜 악마가 있다면 그건 권력자의 자기 연민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가온은 강요한을 보며 ‘자기 목적을 위해 남의 고통을 이용하지 않을까. 세상에 진짜 악마가 있다면’이라고 끊임없이 강요한을 의심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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