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커챔피언십 위클리 1회차 성료…배원철 씨 우승

입력 2021-07-29 14: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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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홀덤인들의 대축제 ‘제4회 코리아포커챔피업십(KPC·Korea Poker Championship) 위클리 1회차’가 24, 25일 이틀간 철저한 방역 체계 속에 진행됐다. ㈜KMGM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인원분산을 위해 부산 사상에 위치한 브레인스포츠 스타디움을 포함한 전국 각 지역에서 나눠 펼쳐졌다.

코로나19 사전검사와 함께 철저한 방역 시스템 적용으로 대회장은 테이블마다 사이 공간을 넓히고 선수 모두 마스크와 캡, 라텍스 장갑을 착용하는 등 혹시 모를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만전을 기울였다.

이번 대회는 전국 100여개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한 프랜차이즈 KMGM 지역별로 온라인 및 오프라인을 통해 예선을 치렀다. 이를 통과한 125명 선수들이 전국 각 지역의 본선을 거쳐 마지막 12명만이 파이널 스튜디오에 모여 최종 우승자를 가렸다.



이 대회 파이널은 유튜브 채널 KMGM TV로 실시간 송출됐고 약 17시간 동안 숨 막히는 마라톤 레이스 끝에 배원철 씨(45·닉네임 FTR.한)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KMGM은 29일 “이번 대회를 통해 안전하게 홀덤을 즐길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고, 이를 입증했다”면서 “앞으로도 비대면을 통한 예선전을 활성화하고 소수의 인원만이 스튜디오에서 결승을 진행할 수 있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4회 코리아포커챔피언십 위클리 1회차 우승자 배원철 씨는 부산 해운대에서 출전해 우승 기쁨을 누렸다. 3년 전 우연히 홀덤을 접한 이후 2년 전 팀 FTR을 창단할 정도로 홀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그는 “FTR 팀 인원은 15명 정도 된다. 내가 회장이며 다양한 홀덤대회에 참가하는 동호회로 팀을 꾸려가고 있다”고 소개한 뒤 “친한 동생들이 전화가 와서 이번에 기분이 좋다고 우승할 거라고 응원해 줬다. 동생들 덕분에 힘이 나서 더 열심히 한 것 같다”고 밝혔다.



“초반에는 빅스택을 유지했지만 중간에 많이 손실을 봐서 파이널테이블에 진출했고, 하이핸드카드로만 치는 식으로 핸드레인지를 좁혔다”면서 “어그레시브 올인을 하면 안 받아줄 것으로 보일 때만 올인을 하는 등 버티면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고 칩이 쌓이면서 내 플레이 스타일대로 운영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의 우승 상금을 가족을 위해 사용하고 싶다”는 그는 “이번 우승을 통해 STN 방송에 출연하게 되었는데, 거기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도경 객원기자 revole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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