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vs 이스라엘’ 야구 첫경기… MBC 허구연 위원 “모든 걸 쏟아야”

입력 2021-07-29 17: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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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야구 산증인’ MBC 허구연 해설위원 “이스라엘전에 모든 것을 쏟아 부어야”
- 2008년 베이징 ‘9전 전승’의 신화,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 2연패 목표
- 전 메이저리거 다수포진 복병 이스라엘 맞서 ‘올시즌 최다승’ 원태인 선발 출격

‘승리의 MBC’가 오늘(29일) 저녁 7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9전 전승’ 신화를 썼던 한국 야구 대표팀의 첫 경기를 생중계한다.

우리 야구 대표팀은 13년 만에 부활한 올림픽 야구의 ‘디펜딩 챔피언’(전 대회 우승팀)으로 이스라엘을 상대로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13년 만에 다시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야구에서 2연패의 위업을 달성 할 수 있을지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출전팀 중 세계 랭킹이 가장 낮기 때문에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이번 이스라엘 선수 명단에 메이저리그 통산 1888 경기에서 257개 홈런을 기록했던 이언 킨슬러를 포함해 8명의 전 메이저리거가 이름을 올려 결코 방심해선 안 될 상대이다.

우리 대표팀이 속한 B조에는 우승 후보인 미국과 지난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예선전에서 우리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안겨준 복병 이스라엘이 있어 죽음의 조로 꼽힌다. 31일 예정된 강적 미국과의 2차전을 감안한다면, 오늘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유리한 고지에 올라 설 수 있다.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이스라엘팀은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다며 "이스라엘전에 모든 걸 쏟아부어야 된다"라고 강조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승리로 이끌었던 김경문 감독은 이번 경기의 선발로 올시즌 최다승 투수인 원태인(21. 삼성 라이온즈)을 선발로 세웠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나름대로 야수 경력이 있는 선수들이니까 우리가 투수 쪽에서 좀 더 차분하게 막아낸다면 선수들이 타격에서 성과를 거둘 것”며 선수단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올림픽 무대에서 첫 경기 상대로 재회한 이스라엘에게 통쾌한 설욕전을 치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 MBC는 저녁 7시부터 ‘한국 야구의 산증인’ 허구연을 필두로 메이저리거 출신 김선우 해설위원과 김나진 캐스터가 중계방송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MBC는 저녁 5시부터 배드민턴 김소영 공희용 선수가 출전하는 여자복식 8강과, 양궁 2관왕 안산 선수의 개인 64강과 32강 경기를 차례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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