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김민정과 분쟁’ WIP 측 “계약 위반? NO…오히려 소송 도와”

입력 2021-08-05 08: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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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정과 전속계약 분쟁 중인 WIP 측이 반박 입장을 냈다.

WIP 측은 5일 “최근 배우 김민정과 WIP 양측 간에 체결된 전속계약을 두고 나온 보도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힌다”는 내용의 공식입장을 냈다.

소속사는 “2019년 3월 21일 김민정과 전속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전속 계약서는 공정 거래위원회가 제정, 권고한 표준 약관에 따라 작성됐다”며 “WIP는 그간 전속 계약상 의무를 성실하게 준수해 왔다”고 밝혔다.

특히 김민정이 전 소속사인 크다 컴퍼니와 진행했던 소송에도 적극적으로 나선 점을 강조했다. 소속사는 “이를 통해 영화 ‘타짜 : 원아이드 잭’ 관련 손해 배상을 비롯해 김민정 소유 자택에 대한 부동산 가압류, 불법 집행된 광고물 사용 중단과 손해 배상, 전 소속사의 미 정산금 지급 소송 역시 모두 잘 마무리 지었다”며 “전속 배우를 둘러싼 법적 리스크를 해소함으로써 김민정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연예 활동을 이끌어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WIP는 김민정과 전속계약 체결 이후, 단 한 차례도 계약상의 의무를 위반한 사실이 없다”며 “특히 김민정의 활동에 따른 수익금 역시 계약에 따라 지불해 왔다”고 덧붙였다. 소속사에 따르면 김민정은 현재 출연 중인 tvN 드라마 ‘악마판사’ 출연료 중 80% 이상을 지급 받은 상태다.

소속사는 “김민정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늘 노력해 왔다. 이를 통해 김민정의 차기작 출연과 회당 출연료 상향, 다수의 광고 계약 체결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며 “WIP는 앞으로도 김민정과 전속 계약의 연장 등에 대한 이견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인 자세로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3일 김민정이 WIP 측에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내용 증명을 보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소속사는 "서류상 3월에 매니지먼트가 종료됐지만 '악마판사' 촬영이 끝나는 7월까지 매니지먼트 상황에 따라 계약이 자동연장 되는 것으로 얘기하고 있었다"고 난감한 입장을 표한 바 있다.

● 이하 김민정 소속사 WIP 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배우 김민정의 전속 매니지먼트사인 WIP입니다.

최근 배우 김민정과 WIP 양측 간에 체결된 전속계약을 두고 나온 보도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힙니다.

WIP는 2019년 3월 21일 김민정과 전속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전속 계약서는 공정 거래위원회가 제정, 권고한 표준 약관에 따라 작성됐습니다.

WIP는 그간 전속 계약상 의무를 성실하게 준수해 왔습니다. 특히 김민정이 전 소속사인 크다 컴퍼니와 진행했던 소송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왔습니다.

이를 통해 영화 ‘타짜 : 원아이드 잭’ 관련 손해 배상을 비롯해 김민정 소유 자택에 대한 부동산 가압류, 불법 집행된 광고물 사용 중단과 손해 배상, 전 소속사의 미 정산금 지급 소송 역시 모두 잘 마무리 지었습니다.

전속 배우를 둘러싼 법적 리스크를 해소함으로써 김민정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연예 활동을 이끌어 왔습니다.

더욱이 WIP는 김민정과 전속계약 체결 이후, 단 한 차례도 계약상의 의무를 위반한 사실이 없습니다.

특히 김민정의 활동에 따른 수익금 역시 계약에 따라 지불해 왔습니다. 최근 김민정이 출연한 ‘악마판사’ 출연료도 80% 이상 지급된 상태입니다. 나머지 20%의 출연료 역시 전속 계약에 따라 비용 처리 및 정산 과정을 거쳐 지급될 예정입니다.

WIP는 김민정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늘 노력해 왔습니다. 이를 통해 김민정의 차기작 출연과 회당 출연료 상향, 다수의 광고 계약 체결 등의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WIP는 앞으로도 김민정과 전속 계약의 연장 등에 대한 이견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인 자세로 나설 것입니다.

또한 전속계약 계약 당사자이자 동종업계의 파트너로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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