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엔씨·넷마블, 하반기 대반격 카드 꺼낸다

입력 2021-08-1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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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코노스바 모바일’ 19일 오픈
엔씨 ‘블레이드&소울2’ 26일 출시
넷마블 ‘마블 퓨처 레볼루션’ 반격
2분기 신작 부재 등으로 주춤했던 넥슨과 엔씨소프트, 넷마블 이른바 ‘3N’이 하반기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건다. 기대작을 연이어 출시하는 한편 새로운 먹을거리 마련에도 나선다.

넥슨은 2분기 매출 560억 엔(약 5733억 원), 영업이익 154억 엔(약 1577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 42% 감소한 수치다. 넥슨은 19일 모바일게임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를 글로벌 시장에 내놓는다. 사전 예약자는 100 만 명을 넘었다. 코노스바 모바일은 인기 애니메이션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을 원작으로 한 모바일 게임이다.

넥슨은 최근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프로젝트 매그넘’과 ‘프로젝트 HP’ 등 준비 중인 대작 7종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기존 IP(지식재산권)의 영향력 확장을 위해 넥슨 필름&텔레비전 조직 신설을 발표했다.

엔씨소프트는 2분기 매출 5385억 원, 영업이익 1128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이고, 영업이익은 46% 줄었다. 엔씨는 26일 올해 최고 기대작인 멀티플랫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소울2’를 출시한다. 사전예약은 국내 최다 기록인 746만을 돌파했다.

엔씨는 19일 신작 ‘리니지W’의 온라인 쇼케이스도 진행한다. 리니지W는 PC MMORPG ‘리니지’의 정통성을 계승하며, ‘월드와이드’라는 콘셉트로 글로벌 이용자를 위해 전략적으로 개발한 게임이다.

넷마블은 2분기 매출 5772억 원, 영업이익 162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8%, 80.2% 감소한 수치다. 넷마블은 기대작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25 일 중국과 베트남을 제외한 240여 개국에 출시한다. 자회사 넷마블몬스터가 개발한 마블 퓨쳐 레볼루션은 넷마블과 마블의 두 번째 협업 게임으로, 글로벌 이용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BTS드림(가제)’ 등의 신작 출시가 예정돼있다. 넷마블은 최근 소셜 카지노 게임 기업 ‘스핀엑스’의 인수도 발표했다. 글로벌 모바일 소셜 카지노 게임 장르 3위 기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더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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