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올레길] 갱년기 남성 괴롭히는 전립선비대증

입력 2021-08-25 14: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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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비뇨기과 인천점 이창기 원장

갱년기 남성 괴롭히는 전립선비대증…치료 부담 낮추는 방법

갱년기를 맞아 전립선비대증으로 고통받는 중년 남성 사례가 늘고 있다. 갱년기 장애와 더불어 전립선비대증에 따른 배뇨장애가 수시로 나타나 삶의 질 저하를 겪는 것이다.

갱년기라고 하면 흔히 중년 여성의 전유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중장년층 남성 역시 갱년기를 겪는 사례가 많다. 노화로 인해 남성호르몬 분비가 감소하면서 건강 이상 증세를 경험하는 것이다. 남성 갱년기 주요 증상으로 만성피로, 기억력 감퇴, 급격한 체중 변화, 성기능 저하, 근육량 감소 등을 꼽을 수 있다. 갱년기를 겪는 남성은 원인 불명의 우울증을 수시로 겪기 마련이다. 게다가 전립선 건강에 이상이 나타나면서 악화일로에 빠지는 중년 남성 사례가 많다.

전립선은 비뇨기 조직으로 평소 세포의 증식 및 자멸을 되풀이한다. 그러나 어떤 원인에 의해 이러한 균형이 깨지면 비정상적으로 세포가 증식하여 전립선이 비대해지는데 이를 전립선비대증이라고 부른다. 전립선비대증은 생식 기관인 전립선에 결절이 형성돼 커지면서 나타난다. 아직까지 발병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노화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자 대부분이 중장년층이기 때문이다.

전립선비대증 주요 증상으로 소변줄기가 약해지는 배뇨장애를 이야기할 수 있다. 전립선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면서 요도가 좁아져 소변 배출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이외에 방광 기능 저하, 빈뇨, 잔뇨감, 단절뇨, 절박뇨, 야간뇨, 배뇨지연 등의 증상도 야기할 수 있다.

이러한 배뇨장애 증상으로 소변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면 남은 소변이 결정화되면서 결석이 생길 수 있다. 이처럼 비대증을 방치할 경우 방광결석 등과 같은 합병증도 생길 수 있으니 빠르게 내원하여 검사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해 나타나는 배뇨장애 증상은 갱년기 남성의 우울증을 더욱 부추기는 위험 요인이다. 수시로 나타나는 배뇨장애 때문에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립선비대증 발병 사실을 조기에 인지하고 이를 적극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립선비대증 치료 전 체계적인 정밀 검사 과정이 필수인데 대표적으로 환자 개인 별 병력 청취, 신체검사, 소변검사, 요속 및 잔뇨량 검사, 전립선 초음파 검사, 전립선특이항원(PSA) 측정 등을 꼽을 수 있다. 진단 결과 전립선비대증 초기 단계로 나타났다면 약물요법을 시작하는데 이때 환자의 증상, 연령, 경제적 여건, 다른 질환과의 합병 유무 등을 고려하여 약물 종류 및 용량을 결정한다.

약물요법으로 근원 치료가 어렵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는데 최근에는 홀뮴(Holmium) 레이저를 활용한 홀렙(HoLEP) 수술이 주목을 받고 있다. 홀렙수술은 피막과 비대 조직을 박리하여 전립선 비대증 조직을 남김없이 제거할 수 있으며, 잔여 조직을 남기지 않으므로 재발할 위험이 거의 없고, 80g 이상의 거대한 비대 조직 또한 제거가 가능하다.

65세 이상 고령층의 전립선비대증 수술 케이스라면 출혈 문제를 주의해야 하는데 홀렙 수술은 수술 전후 출혈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80g 이상의 거대한 전립선 비대 조직 제거가 가능하다는 점, 조직 검사까지 원스톱으로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자 부담을 최소화한다.

골드만비뇨기과 인천점 이창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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